면역력을 높이는 아연

아연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필수 미네랄 중에서

신체기능 전반을 조절하고 성장과 면역의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성분입니다. 

 

효소체계와 세포를 정상적으로 유지시키고, 근육의 기능을 튼튼히 하며,

혈액의 산성 알칼리성의 균형을 맞추어 줍니다.

특히, 전립선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하도록 도와주어 남성들의 건강에 필수적입니다.

모든 생식기관의 발달에 중요하고, 뇌와 정신신경계에도 중요한 미네랄입니다.

또 DNA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상처가 난 곳의 치료시간을 단축해주고,  

불임의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토양에는 아연이 부족하여 식품으로 섭취하는 양이 극히 적고,

땀을 많이 흘리거나 하는 경우에 손실되는 양이 많아서

우리 신체가 필요로하는 아연의 양을 충분히 만족시키기 어렵습니다.

고기, 간, 해산물.. 특히 굴, 밀눈, 양조효모, 호박씨, 계란, 겨자등 아연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 먹는다 하더라도, 

매일 매일 필요한 양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보충제를 통한 섭취가 상당히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거나 당뇨병이 있거나 전립선 질환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더욱 더 아연이 필요합니다.

비타민 B6는 아연과 함께 복용하면 남성의 생식기 건강을 지켜줄 수 있고,

생리 불순이 있다면 호르몬 치료에 앞서서 아연의 섭취량을 늘려보면  

예상밖의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아연은 설사를 하거나 섬유질을 너무 과량으로 섭취하면

몸에서 빠져나가는 아연의 양이 많아져서 체내 아연 수치가 낮아집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보충제 속에 들어있는 아연의 형태는 황산염 아연, 글루콘산염 아연, 피콜린산염 아연, 구연산염 아연등 몇가지 종류의 아연 보충제가 있는데, 

그 중 글루콘산염 아연과 구연산염 아연이 체내 흡수가 잘되고 활용도가 높아서 더 추천할만 합니다. 

 

아연은 비타민 A, 칼슘, 인등과 같이 먹으면 그 효과를 더 잘 발휘합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아연을 섭취하면 감기 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연 정제를 꼭 입안에서 다 녹여서 먹도록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그냥 물로 꿀꺽 삼키면 효과가 없다고 하네요.

 

철분이나 아연등의 미네랄 제제를 드시는 동안에는 현미로 만든 밥은 드시지 마세요.

현미에 들어있는 피틴산이 이런 미네랄들을 모두 뺏아서 흡수가 하나도 되지 않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또, 철분제와 아연제제를 먹을 때는 서로 먹는 시간을 달리하여 복용해야  

서로의 작용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아연이나 칼슘, 철분등 미네랄을 섭취한 후 속이 쓰리다고 호소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이런 분은 위산의 산도가 조금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산증의 증세가 있으신 분들인데요.. 

이런 경우에는 오렌지 주스나 매실 엑기스, 발효식초등 산도를 높여주는 음료와 함께 섭취하세요. 

속쓰림도 없애주고 미네랄의 흡수도 높여주는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보충제로 먹는 아연은 하루 50mg정도가 적당합니다.

원래 아연은 면역반응을 활성화하여 우리 몸을 세균의 공격으로 부터 방어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150mg정도로 복용량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도리어 면역반응을 억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혹시, 아밀로라이드라는 약물을 복용하고 계시면 아연은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약이나 이뇨제는 아연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므로 아연의 체내 농도를 떨어뜨립니다.

그러므로, 이런 분들은 아연 보충제를 섭취하시는 것이 좋으나,  

약을 드시는 시간과 다른 시간에 드시기 바랍니다. 

퀴놀론계나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는 아연 보충제와 같이 복용하시면 안됩니다.

아연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독시사이클린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혹시 항생제를 드셔야 한다면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몸에 무척 필요하지만, 우리나라의 토양에는 많이 부족한 아연을 보충제로 섭취하시면

올 겨울 감기나 독감을 방어하는 데에 좋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