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부 록키트래킹과 동부 단풍트래킹 ... 9. 기나긴 메이플로드를 따라 킹스턴의 천섬(Thousand Islands)으로
여행 여드레째 … 2022년 10월 2일 일요일
여행 일정 … 붉게 타오르는 메이플로드를 따라 드라이브
천섬 도착하여 유람선 관광 후 토론토로
아침부터 길을 서둘러 세인트 로렌스 강을 따라 퀘벡에서 킹스턴까지 드라이브를 합니다.
일단 4시간여를 달려
작은 소도시의 마트 안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고 또 달려갑니다.
차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지루해진 우리는
걷게 해달라고 시위를 하고,
콧노래도 흥얼거리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긴시간동안 메이플 로드를 달려 도착한 킹스턴의 락포트 항구에서 우리는 천섬을 둘러보는 유람선을 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짧은 국경다리
섬이냐 바위냐를 구분하는 기준은 나무가 심어져 있는가라고 해요. 나무가 있으면 섬, 없으면 바위
천섬 지역에는 섬이 1864개가 있다고 하는데,
섬 마다 아름다운 집들이 지어져있고 정원도 가꾸어져 요습니다. 각 나라 국기가 걸려있는데, 그 섬 주인의 국적을 나타낸대요.
천섬의 주인공 격인 하트섬에는 존 볼트라는 사람의 성공기와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부인을 위해 섬을 사서 성을 짓던 중에 완공을 보지 못한 채 부인을 병마에 잃고 말았고
다시는 존 볼트는 그 섬에 사람을 들이지 않았다는 슬픈 이야기 이지요.
우리가 즐겨 먹는 Thousand island dressing 도 여기서 만들어 졌다고 하네요.
사랑의 전설을 뒤로하고 토론토로 길을 재촉한 우리는
맛있는 북창동 순두부찌게로 얼큰하게 속을 채우고
편안한 휴식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알곤 퀸 지역으로 드디어 걸으러 갑니다.
폭신한 길을 걸어 만나게 될 단풍국의 매력을 기대하며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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