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트래킹/캐나다트래킹

캐나다 서부 록키트래킹과 동부 단풍트래킹 ... 9. 기나긴 메이플로드를 따라 킹스턴의 천섬(Thousand Islands)으로

유신약사 2022. 10. 10. 20:56

여행 여드레째 … 2022년 10월 2일 일요일
여행 일정 … 붉게 타오르는 메이플로드를 따라 드라이브
천섬 도착하여 유람선 관광 후 토론토로

아침부터 길을 서둘러 세인트 로렌스 강을 따라 퀘벡에서 킹스턴까지 드라이브를 합니다.
일단 4시간여를 달려
작은 소도시의 마트 안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고 또 달려갑니다.

차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지루해진 우리는
걷게 해달라고 시위를 하고,
콧노래도 흥얼거리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긴시간동안 메이플 로드를 달려 도착한 킹스턴의 락포트 항구에서 우리는 천섬을 둘러보는 유람선을 탔습니다.

단풍이 더 짙어지면 여기는 얼마나 더 예쁠까요?!

 

이 깜찍한 두 섬은 국적이 서로 다릅니다.

세계에서 가장 짧은 국경다리

 

 

 





섬이냐 바위냐를 구분하는 기준은 나무가 심어져 있는가라고 해요. 나무가 있으면 섬, 없으면 바위

사랑의 섬 하트 섬
존 볼트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를 품은 하트섬 입니다.

 

 

타이타닉 오마쥬

 

천섬의 주인공이죠 하트섬

 

 

한 시간의 항해를 마치고 다시 뭍으로

 


천섬 지역에는 섬이 1864개가 있다고 하는데,
섬 마다 아름다운 집들이 지어져있고 정원도 가꾸어져 요습니다. 각 나라 국기가 걸려있는데, 그 섬 주인의 국적을 나타낸대요.

천섬의 주인공 격인 하트섬에는 존 볼트라는 사람의 성공기와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부인을 위해 섬을 사서 성을 짓던 중에 완공을 보지 못한 채 부인을 병마에 잃고 말았고
다시는 존 볼트는 그 섬에 사람을 들이지 않았다는 슬픈 이야기 이지요.
우리가 즐겨 먹는 Thousand island dressing 도 여기서 만들어 졌다고 하네요.

사랑의 전설을 뒤로하고 토론토로 길을 재촉한 우리는
맛있는 북창동 순두부찌게로 얼큰하게 속을 채우고
편안한 휴식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알곤 퀸 지역으로 드디어 걸으러 갑니다.
폭신한 길을 걸어 만나게 될 단풍국의 매력을 기대하며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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