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유신이 하고 싶은 말

웃기는 녀석 호재

유신약사 2015. 5. 26. 20:14

제 큰 아이 호재는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이예요.

이녀석 지난 주 금요일에 재미있는 경험을 했답니다.

호재가 다니는 학교에서 '도전 골든벨' 녹화를 했는데요.

거기에 참여를 하게 된 것이예요.

 

물론, 꿈에 부풀은 이 바보 에미는 아들녀석을 과신하고,

골든벨을 울렸으면 좋겠다고 마구 들떠 있었지만,

ㅎㅎㅎ

현실은 뭐...

중간 탈락이지요.

ㅋㅋㅋ

 

그래도 40번 문제까지 잘 풀었다 하니..

대견하게 여기기로 했습니다.

 

그런 엄마의 마음을 잘 이용할 줄 아는 이 아들내미는

드디어, 엄마에게서 새 스마트 폰을 얻어내는 데에 성공을 했구요.

 

이참에 아들의 교우관계가 궁금했던 엄마는 물어봅니다.

"누구랑 제일 친하니?

국토 순례 갔다와서 특별히 친해진 친구는 없니?"

이 말은 즉... 국토 순례 갔다와서 여자친구 생긴거 아니니???? 이지요...

했더니..

이 아들내미가 이렇게 말합니다...

 

"주위에 급격히 커플이 많이 생겼어 엄마...

난 마치 인지질 이중막 구조들 사이에 떠다니는 단백질 분자 같아..."

 

크하하하

이자식 말하는 것 참 웃기지 않습니까?? ㅋㅋㅋㅋ

 

빵 터져서 크게 웃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