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여성 역량강화 교육 <2>
두번째 시간은 쾌활한 입담이 재미있었던 브랜드 매니지먼트 회사인 MU 대표 조연심 선생님의
'일의 미래, 내이름으로 사는 법 .. 퍼스널브랜드로 승부하라.' 라는 제목의 강의였습니다.
점심시간 이후에 진행되는 강의이고, 평소에 피곤하게 사는 터라서, 강의 듣는 동안 졸리면 어쩌나 하는 우려를 좀 했는데요.
이런 기우를 한방에 저멀리 날려버리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강사님 자신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자신이 어떻게 자기자신의 브랜드를 개발하고,
발전시켜와서 지금에 이르러 성공을 일구어 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지를 풀어내는 동안에
자연스럽게 내 마음에 그동안 잊고 있던 열정의 불씨가 조금씩 살아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필요로 하는 인재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는데,
나는 나의 능력을 어떻게 그에 맞추어 변화시키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되었고,
내 마음에 가지고 있는 내 삶의 비젼을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키고 세상에 나누어야 할지 생각해 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모습은 정보화 사회에서 또 더 진화한 초연결사회 (Hyper Connection Society)입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지식검색이 활발해지고, 뉴스의 전달이나 의견소통이 활발해지고 그 속도가 빨라지면서,
사회 변화의 속도는 더 급속해지고, 직업이나 경제활동의 모습도 지금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또 평균기대수명이 자꾸만 길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인생 후반기의 직업활동이나 사회활동에 관한 준비를 해야만 합니다.
내자신을 개발하고 개인의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초연결사회는 지식기반의 정보사회에서 또 진화하여 수많은 정보를 어떻게 최적화하고 활용하여
각자의 삶에 도움이 되게 할 수 있는 산업이 활성화 된다고 합니다.
이럴 때 필요한 인재는 신뢰할 수 있고, 경험이 풍부하며,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개방적인 사람이라고 합니다.
강사님이 질문을 하나 하셨는데요.
지금 강의를 듣고 있는 사람과 강의를 하고 있는 사람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하는 것
즉, 모두들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인데, 이러한 강의를 할 만큼 성장한 강사님과
계속 큰 변화 없이 '열심히'만 살고 있는 평범한 우리들은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요? 라는 질문이었는데요.
글쎄.. 왜였을까요?
질문을 받고 보니 좀 억울한 생각도 들었어요. ㅎㅎ
학교 다닐 때 어쩌면 내가 더 공부도 잘했을 것 같고, 열심히 살아온 모습도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그건, 아마도 꿈의 모습이 달랐고, 사회를 읽는 눈이 달랐고, 변화에 적응하려는 생각을 했느냐 말았느냐 하는 것이었던 것 같아요.
우선, 꿈의 모습의 차이에 대해서...
내가 그린 꿈은 명사형의 꿈이었어요.
무엇이 되리라.. 약사가 되리라.. 엄마가 되리라.. 교수가 되리라.. 강사가 되리라..
그런데, 이런 꿈은 이루고 나면 그 이후에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어려운 꿈의 형태라고 합니다.
이런 꿈 보다는.. 동사형의.. 예를 들면.. 나는 계속 공부를 하고 싶다.. 라거나,
나는 게속 글을 쓰고 싶다.. 라거나.. 나는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등의 동사형의 꿈을 꾸면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무한히 발전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데요.
강사님은 자신의 꿈이 놀고, 먹고, 글쓰는 것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자신의 이름으로 토크쇼를 진행하는 것..
언젠가 오프라 윈프리와 함께 공동진행을 해 보고 싶다고 그러시네요.
명사형 꿈이 아니라 동사형으로 꿈을 진행하니 점점 그 영역이 확장되고 영향력이 생기고
명성과 성공이 따라 오는 것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아항.. 그렇네요..
기도를 할 때 발원을 최대한으로 큰 소원을 발원하라고 하는 것과 상통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명성과 부와 행복을 좇아서 꿈을 정할 것이 아니라,
커다란 발원에 따라 내 삶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명성과 부가 따라온다면 행복하게 즐기는 것이 답이라는 이야기... 많이 들었잖아요.
그러면, 이번에는 사회를 읽고 변화에 적응하려는 노력에 대해서..
나는 이 사회에 속해서 살아가면서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아마 조금 방어적이고 폐쇄적인 태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약사 면허증'이 든든한 뒷배경이 되므로, 어학이나 스펙,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부담에서 좀 벗어나서
전문 지식을 갈고 닦는데에 더 시간을 많이 할애하였고,
그것을 주위에 전파하거나 오픈하기 보다는 나만의 비법으로 만들기 위해 꼭꼭 숨기고 있었던 부분이 더 많았지요.
그렇다면 강사님은?
꾸준히 고객을 만나고, 조직속에서 이리저리 고군분투하며 실적과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나보다는 훨씬 적극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고 사회의 흐름을 읽어내는 눈을 키우신 것 같았습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현재의 초연결 사회에서 필요하고 적절한 노력이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나자신을 브랜드로 만들것인가..
그렇게 해서 진행하신 것이 이름하여 '300 프로젝트'
100권의 책을 읽고 리뷰를 쓰고,
100인의 성공하거나 영향력있는 사람을 만나서 인터뷰하고,
100편의 글을 쓴다.
그래서, 이 강사님은 매일 한편씩의 칼럼을 쓰기로 하여 꼬박꼬박 써 오고 있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인 토크쇼를 자신의 돈을 투자하여 정기적으로 진행하여 그것을 블로그에 계속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초연결사회의 핵심적인 홍보전략.. SNS를 이용한 정기적이고 꾸준한 활동상황 업데이트는 물론이구요.
이렇게 꾸준히 몇년의 시간이 쌓이니,
경험이 쌓이고,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게 되었고, 이 분야와 저 분야를 이어줄 수 있는 가교역할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만인에게 접근이 허용되고 오픈되어있는 21세기형 인재가 되어있더라는 말씀이었습니다.
'300 프로젝트'라니...
정말,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라도 이 프로젝트를 거치고 나면 그 분야의 전문가 혹은 영향력있는 사람이 될 것이 틀림없어 보입니다.
이 300 프로젝트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참 필요한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도 점점 줄어가고 있는 일자리와 사회참여의 기회가 앞으로 점점 더 줄어가고
생존경쟁이 더욱 더 치열해질 이 사회에서
어떻게 내가 설 자리를 만들고 거기서 성공하고 가치있는 삶을 살아낼 것인가?
여기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노력은 대부분의 사람이 하는 것이지만,
적절하고 필요한 방향을 설정하고 전략을 세우는 것은 사회의 흐름을 잘 읽어내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겠지요.
강사님이 해오신 노력에 대해 들으니..
약국에서 고군분투하며 열심히 살아오기는 했지만,
현 사회의 흐름을 빨리 읽지 못하고, 현실에 안주하며 살았던 나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내가 어느정도 영향력을 가지기까지의 기간에는
끊임 없는 훈련과 댓가 없이 나누기만 하는 어느 정도의 시간을 감내해야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떤 수준의 정보는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으므로,
내가 제공하는 정보의 수준이 어느 한계 이상이 될 때까지는 댓가가 주어지지 않으므로
그 시간을 견딜 수 있는 근성이 필요한 것이지요.
조연심 강사님은 지금의 자신이 있기까지..
CNN의 앤더슨 쿠퍼처럼 하라...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과 상황을 만들어서 하라
돈을 받지 않아도 내 일처럼 열심히 하라.
데드라인을 지켜라..즉, 끝까지 열심히하여 완성하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 일관성을 유지하라.
이 4가지 원칙을 세우고 일을 계획하고 행동했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 나는? ... ㅎㅎㅎ
앞으로 그렇게 살면 되지요. ^^
이렇게 하여 두번째 강의 시간이 끝이 났습니다.
지식중심의 사회에서 자격증이 인생과 사회적인 성공을 보장해주던 시대는 이제 갔습니다.
초연결사회에 잘 적응하고, 내가 설 자리를 확고히 하려면
나 자신이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그 중심에 설 수 있는 멋진 브랜드가 되어야한다는 분명한 필요성을 자각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대해서도 전체적인 윤곽을 그려주기까지한 고마운 경험이었구요.
잠시 쉬었다가 계속 조연심 강사님이 진행하신 '당신은 당신과 거래할 의사가 있습니까?'라는 제목으로
관계매트릭스의 이해, 회사에서 경력개발과 자아실현 하는 법에 관한 강의로 넘어갔습니다.
이 시간에는 조별 활동을 했어요.
6명이 한 조가 되어 지금까지의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 리더로서 활동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경험을 이야기 하고, 여기에서 나온 덕목을 몇가지 선정하여
각 개인은 자신이 선정된 각각의 덕목에 해당하는 점수가 얼마나 될것인지 평가해서 도표를 만들었습니다.
그런 이후에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덕목에 대해
자신보다 높은 점수를 가진 사람에게 어떻게 그 덕목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물어보고,
자신의 발전 방향과 보완개선 방법,
혹은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과 팀을 이루어 일을 진행하면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서 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사실 약사님들 대부분은 자신의 약국을 경영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혼자서 모든 업무를 다 처리하는 나홀로 약국형태가 대부분이라서
팀을 이루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험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약사회 활동을 한다든지, 다른 단체에 들어가서 활동을 하는 경우에 약간 서툰 경우가 있지요.
이번 시간의 실습은 평소에 늘 하던 형태의 일이 아니라서 생길 수 있는 실수나 비 효율적인 상황을 잘 해결하고,
좀더 완성도 높은 성과를 이루기 위한 의식의 확장의 계기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 3가지를 적어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실천방법을 적어보았습니다.
사실, 별로 하고 싶은 일도 없고, 계획하는 일도 없었는데,
또, 이렇게 누군가가 하라니까 적어보게 되네요. ㅎㅎ
나는 꾸준히 아침운동을 하고 싶고, 아름다운 사진을 찍고 싶고, 스페인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운동을 하면서 사진을 찍어서 블로그에 계속 올리면서 기록을 남기고 싶습니다.
사진을 잘 찍게 되면 스페인 여행을 아름다운 기록으로 또 남길 수 있겠지요.
재능을 개발하고, 그것을 훈련하고, 때를 기다리어 자신의 브랜드를 꽃피우고,
거기에서 생기는 가치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21세기의 인재로 살아가는 길이라는 것이 결론이구요.
(Talent, Training,Timing)
그렇게 하기 위하여!!
"욕망하라, 발표하라, 배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