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유신이 매일 보는 호수공원
2015년 7월 3일 호수공원
유신약사
2015. 7. 3. 09:27
안개가 약간 뽀얗게 일어날 때 산책을 시작했는데,
어느새 파랗고 맑은 하늘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안개가 피는 날은
나무사이로 햇살이 퍼지는 것을 잘 느낄 수 있는 신비로운 날입니다.
오늘도 자작나무 사이로 빛내림이 화살처럼 꽂힙니다.
햇빛은 이세상 어느 곳에나 공평하게 내립니다.
빛이 내리는 모습을 보지 못해도,
어느틈을 타고든 내려와 앉아 있음을 우리는 다 압니다.
내 안의 태양도 그렇게 나를 구석구석 축복해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