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의 여행

성북동 길상사

유신약사 2015. 7. 20. 14:49

인사동 모임과 함께 출사를 갔다 왔습니다.

더운 날씨에 멀리 가는 것은 무리가 있겠고,

도심에서 좋은 곳을 찾아 길상사를 다녀왔습니다.

법정스님이 머무르셨던 곳이어서 이름이 알려졌고,

원래 요정이었던 터가 도량으로 바뀌어서 또 호기심이 생기는 곳이지요.

 

속세의 탐욕과 유혹이 질펀하게 자리하던 곳이

이제는 시절인연에 따라 수도의 도량으로 자리매김을 하다니...

인간의 마음에 따라 세상의 일은 여러가지 모습으로 일어나기도 하고, 바뀌기도 하고..

그러나, 세상은 그냥 세상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다가 왔습니다.

 

 

길상사의 관세음 보살상은 또, 성모마리아상을 닮아서 특징이 있기도 하지요.

 

서울 시내 한 복판이지만, 숲이 우거지고, 물이 흐르는

심산의 계곡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일어나는 길상사에서의 한나절 사진 여행..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