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캠프 11

백두산 여행기 3

여행 날짜… 2024년 9월 7일 여행 일정… 백두산 천지 서파지역, 금강협곡, 통화시 도착 숙박 여행 3일째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백두산 천지 서파지역으로 갑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좀 흐렸습니다. 하지만, 백두산 천지의 깨끗한 모습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어제 우리는 더할 나위없이 맑고 빛나는 천지를 만났으므로 오늘은 좀 홀가분한 마음으로 출발을 해도 되겠습니다.45인승 버스를 타고 2시간 이상 이동 후 백두산 지역에 진입 합니다. 백두산은 산 정상부에 흰색 화산재가 덮여있고, 년중 8개월정도가 눈으로 덮여있어 항상 흰 머리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하여 그 이름이 백두산이 되었답니다. 계단을 오르는 동안 구름이 몰려올까 조바심이 납니다. 하지만, 어제 만난 천지 북파로도 이미 충분..

해외 트래킹 2024.09.18

산티아고 순례길과 피레네 산맥 트래킹 ... 13 몬세라트 수도원 산책 후 다시 일상으로

여행 열 이틀째 ...2024년 6월 15일 토요일 여행 일정 ... 오전내내 버스를 타고 몬세라트 수도원까지 이동 미슐랭식당 Abat Cisneros 에서 점심식사 후 산 미구엘전망대까지 왕복 트래킹 후 바르셀로나 공항으로 이동 밤 비행기로 인천공항까지 즐거운 날이 정말 순식간에 다 지나가고, 이제 짐을 꾸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대단히 운이 좋게도 여행 내내 날씨가 쾌청하여 야외 활동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상태에서 즐겁게 모든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고, 초등학생인 우리 서안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신나게 잘 따라와 주어서 이번 우리팀 여행은 아주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되는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도 버스만 타면 비가 내리는 신기한 현상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약간 흐린 날씨..

산티아고 순례길과 피레네 산맥 트래킹 ... 12 알트 피레네우 타바스칸 지역 또 하나의 호수 에스타니 데 마스카리다

여행 열 하루째... 2024년 6월 14일 금요일여행 일정 ... 타바스칸의 또다른 호수 탐험과 우리가 기거했던 마을 탐방과 수력발전소 견학 자 오늘은 드디어 이번 여행의 마지막 피크닉의 날입니다.매일매일 걷고 산에 오르는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트래킹 여행을 간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십니다.여행까지 가서 그렇게 매일 걸어 다니면 힘들지 않느냐편안하게 즐기는 여행이 더 낫지 않냐?   또 많은 분들은 그렇게 걷다가 체력이 방전되거나 다치거나 하게 될까봐 겁이 난다는 반응이십니다.하지만, 한번 우리팀과 함께 걸어 보시면 마음이 달라지실 겁니다.걸으면 걸을 수록 마음과 몸이 편안해지고 충만해지고 건강해지는 것을 느끼시게 되거든요.  오늘 우리가 만날 호수는 타바..

산티아고 순례길과 피레네 산맥 트래킹 ... 11 알트 피레네우 타바스칸 지역의 두 개의 호수

여행 열흘째 ...2024년 6월 13일 목요일여행 일정 ... 타바스칸 마을 뒷산을 올라 프랑스와 접경하고 있는 산봉우리 바로 아래 예쁜 호수 에스타니 델 포트에서 점심식사 후 조금 더 높은 곳에 있는 호수 에스타니 데 마리올라까지 도전!   챌린지의 날이 밝았습니다.  여행을 시작하고 오늘까지 매일 해온 평지길 오래걷기와 산길 걷기를 통해 다져진 다리 근육을 테스트해 볼 날이 온 것 같습니다.어쩌면 오늘을 위해 그 전날까지의 훈련을 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   아무리 그 자료를 찾아 보아도 알아낼 수 없었던 스페인 '타바스칸'의 비경을 실제로 만나는 오늘이 되겠네요.                  미겔 가이드가 어제 말했었습니다.아마도 내일 가는 곳에서는 우리팀 이외의 다른 사람을 별로 ..

산티아고 순례길과 피레네 산맥 트래킹 ... 10 오르데사 국립공원 토를라 마을 주변 트래킹

여행 구일째 ... 2024년 6월 12일 수요일 여행 일정 ... 토를라마을 주변 트래킹 후 또 다른 피레네 산맥 국립공원 알트 피레네우 지역의 타바스칸 마을로 이동 어제의 긴 산행이 고단했는지, 저녁 식사 때 마신 샹그리아가 과했는지 오르데사의 품이 포근해서 그랬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누가 업어가도 모르게 잘 자고 일어난 아침입니다. 오늘의 코스는 토를라 마을 주변 산책인데, 그래도 4시간은 산길을 걸을 것이라 합니다. 도대체 왜 때문에 동네 산책을 4시간이나 한다는 것이랍니까? 오늘 우리는 이틀동안 머물렀던 토를라 마을에 작별을 고하고, 또다른 피레네의 국립공원인 알트 피레네우로 가기 때문에 짐을 모두 챙겨서 나와 호텔 로비에 맡겨두고 산으로 향합니다. 점심은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서 식당에서 먹을 예..

산티아고 순례길과 피레네 산맥 트래킹 ... 5 팔라스데레이에서 아르수아까지

여행 날짜 ... 2024년 6월 7일 금요일여행 일정 ...  팔라스데레이를 출발하여 예쁜 카페에서 잠깐 쉬었다가                     멜리데의 명물 뿔뽀 요리로 점심을 먹고 아르수아를 향하여 가는데 까지 가 봅니다. 오늘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가 성지순례길로 각광받게 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산티아고 성인이 순교하시고 세월이 흘러 4세기 경에 기독교는 스페인에서 종교적인 인정을 받게 됩니다.  이베리아 반도는 35,000년 전 신석기 시대부터 인류가 거주했던 흔적이 산재해있는 지역으로, 기원전 9세기 경에는 켈트족이 이주해 들어왔고, 기원전 200년경부터는 로마인들이 이곳을 점령했습니다.그러다가, 5세기경에는 서고트족이 침입해 와 지배권을 획득했고,8세기 경에는 북아프리카에서 들..

산티아고 순례길과 피레네 산맥 트래킹 ... 2 얏호 출발이다 !!

여행 첫날 ... 2024년 6월 4일 화요일여행 일정 ... 인천공항 집결하여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까지 거의 15시간 비행, 버스타고 살라망카로 이동 숙박   출발은 언제나 설레고 어수선한 것 같습니다.특히 약국을 장기간 다른 약사님께 맡기고 떠나야 하는 마음은 참으로 걱정되고 불안합니다.원래도 그러할 진데, 저는 이번에 또 약간의 모험을 했습니다.완전 새내기인 올해 졸업한 약사에게 약국을 맡기기로 한 것이죠.하지만, 똑똑받이 우리 새내기 약사님은 2주간의 트레이닝을 잘 수행해 주었고,대견하게도 잘 성장을 해서 제가 조금은 걱정을 덜고 약국을 맡기고 나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의 또 다른 모험...초등학교 4학년 멤버가 동행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엄마와 아들이 함께 어쩌면 체력적..

이탈리아에서 스위스까지 빙하 특급 열차 타고 꽃길 트래킹 … 9 로이커바트 겜미산 정상 야생화 트래킹

여행 팔일째 ... 2023년 6월 28일 수요일 여행 일정 ... 로이커바트 뒷산인 겜미산 정상까지 케이블카로 이동하여 정상부 호수 다우벤제 트래킹, 겜미산장에서 점심식사 후 하산하여 로이커바트의 온천의 원천이 되는 폭포까지 트래킹 후 호텔내의 스파에서 온천과 사우나 체르마트에서는 일출때 마터호른 맞은 편에서 떠오르는 햇살에 반사된 마터호른이 발갛게 반사가 됩니다. 이름하여 금테호른 ㅎㅎ 여기 바위산도 그렇게 멋진 일출광경을 보여줄까요? 아침 햇살이 떠 오를 때 마침 호텔방 테라스로 나가기만 하면 일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트래킹입니다. 로이커바트를 감싸고 있는 산 이름은 겜미산(Mt. Gemmi)입니다. 그 겜미산으로 올라가는 고개이름은 겜미패쓰(Gemmi Pass)인데 셜록홈즈의..

이탈리아에서 스위스까지 빙하 특급 열차 타고 꽃길 트래킹 … 7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빙하특급열차 (티라노에서 생 모리츠까지)

여행 엿새째 ... 2023년 6월 26일 월요일 여행 일정 ... 티라노(Tirano)역에서 베르니나 익스프레스(Bernina Express) 열차를 타고 2시간 남짓 알프스의 빙하와 호수와 숲길 감상 생 모리츠( St. Moritz)에 내려 호텔 체크인 후 생 모리츠 시내 명품거리 활보, 저녁식사 후 생 모리츠 주변 호수길 산책 베르니나 특급열차를 타기 위한 거점도시인 티라노(Tirano)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정갈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동네 산책을 잠깐 나가봅니다. 로마에 도착해서 오늘까지 우리와 동행하시며 온갖 편의를 봐 주셨던 박민식 대표님과는 베르니나 열차역 앞에서 이제 길을 달리 하고 우리는 여행 후반 스위스 일정을 향해 가게 되었습니다. 베르니나 특급열차는 이탈리아의 티라노와 스위스에서 가장..

이탈리아에서 스위스까지 빙하 특급 열차 타고 꽃길 트래킹 … 1 프롤로그

지금까지 가본 트래킹 여행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곳을 꼽으라면 제 여행 동료들은 한결같이 이탈리아 돌로미테여행을 제일로 칩니다. 알프스 산맥이 불러일으키는 경외감과 더불어 그 산맥 자락에 수천년을 터 잡고 살아오는 사람들의 생활모습과 문화가 참 아름답고 감동적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해발 4000미터가 넘고, 산 머리에 영원히 녹지 않을 것 같은 빙하를 모자처럼 쓰고 있는 아름다운 알프스 준봉들과 그렇지만 기어이 녹아 흐르는 그 빙하의 물이 모여 만들어진 호수와 산자락 사이사이에 자리 잡은 아기자기한 도시들을 이어서 철길을 만들어 기차가 다닌다고 합니다. 그 길을 따라 지붕까지 통창을 넣고 이마가 하얀 산들과 빙하를 감상하도록 만들어 놓은 빙하특급 열차 1등석에서 코스 요리로 식사를 하며 호사를 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