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킹 8

백두산 여행기 3

여행 날짜… 2024년 9월 7일 여행 일정… 백두산 천지 서파지역, 금강협곡, 통화시 도착 숙박 여행 3일째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백두산 천지 서파지역으로 갑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좀 흐렸습니다. 하지만, 백두산 천지의 깨끗한 모습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어제 우리는 더할 나위없이 맑고 빛나는 천지를 만났으므로 오늘은 좀 홀가분한 마음으로 출발을 해도 되겠습니다.45인승 버스를 타고 2시간 이상 이동 후 백두산 지역에 진입 합니다. 백두산은 산 정상부에 흰색 화산재가 덮여있고, 년중 8개월정도가 눈으로 덮여있어 항상 흰 머리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하여 그 이름이 백두산이 되었답니다. 계단을 오르는 동안 구름이 몰려올까 조바심이 납니다. 하지만, 어제 만난 천지 북파로도 이미 충분..

해외 트래킹 2024.09.18

산티아고 순례길과 피레네 산맥 트래킹 ... 5 팔라스데레이에서 아르수아까지

여행 날짜 ... 2024년 6월 7일 금요일여행 일정 ...  팔라스데레이를 출발하여 예쁜 카페에서 잠깐 쉬었다가                     멜리데의 명물 뿔뽀 요리로 점심을 먹고 아르수아를 향하여 가는데 까지 가 봅니다. 오늘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가 성지순례길로 각광받게 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산티아고 성인이 순교하시고 세월이 흘러 4세기 경에 기독교는 스페인에서 종교적인 인정을 받게 됩니다.  이베리아 반도는 35,000년 전 신석기 시대부터 인류가 거주했던 흔적이 산재해있는 지역으로, 기원전 9세기 경에는 켈트족이 이주해 들어왔고, 기원전 200년경부터는 로마인들이 이곳을 점령했습니다.그러다가, 5세기경에는 서고트족이 침입해 와 지배권을 획득했고,8세기 경에는 북아프리카에서 들..

이탈리아에서 스위스까지 빙하 특급 열차 타고 꽃길 트래킹 … 7 베르니나 익스프레스 빙하특급열차 (티라노에서 생 모리츠까지)

여행 엿새째 ... 2023년 6월 26일 월요일 여행 일정 ... 티라노(Tirano)역에서 베르니나 익스프레스(Bernina Express) 열차를 타고 2시간 남짓 알프스의 빙하와 호수와 숲길 감상 생 모리츠( St. Moritz)에 내려 호텔 체크인 후 생 모리츠 시내 명품거리 활보, 저녁식사 후 생 모리츠 주변 호수길 산책 베르니나 특급열차를 타기 위한 거점도시인 티라노(Tirano)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정갈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동네 산책을 잠깐 나가봅니다. 로마에 도착해서 오늘까지 우리와 동행하시며 온갖 편의를 봐 주셨던 박민식 대표님과는 베르니나 열차역 앞에서 이제 길을 달리 하고 우리는 여행 후반 스위스 일정을 향해 가게 되었습니다. 베르니나 특급열차는 이탈리아의 티라노와 스위스에서 가장..

이탈리아에서 스위스까지 빙하 특급 열차 타고 꽃길 트래킹 … 3-2 오르비에토

여행 둘째날 오후 ... 2023년 6월 22일 목요일 여행 일정 ... 아름다운 두오모가 있는 오르비에토에서 신이 존재하시는 증거를 느껴보고, 피안카스타냐이오의 산 바르톨로메오 수도원 숙소에서 환상적인 밤을 보내다. 치비타 디 반뇨레죠에서 북쪽으로 약 40분 거리를 버스로 달리면, 꽤 높은 산 위에 크게 자리잡은 지방자치도시(코무네)인 '오르비에토(Orvieto)'에 닿게 됩니다. '오르비에토'도 치비타 디 반뇨레죠 처럼 화산활동으로 솟아오른 응회암으로 된 넓은 뷰트위에 16세기경에 건설된 도시라고 합니다. 뷰트란 경암층 대지의 일부가 침식되다가 남은 부분을 말하는데, 주변은 절벽으로 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래요. 공중으로 높이 솟은 오르비에토의 중심에는 아름다운 고딕양식의 두오모가 하늘을 향해 있고, 그..

이탈리아에서 스위스까지 빙하 특급 열차 타고 꽃길 트래킹 … 3-1 치비타 디 반뇨레죠

여행 둘째날 ... 2023년 6월 22일 목요일 여행 일정 ...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의 모티브가 된 도시 '치비타 디 반뇨레죠'를 트래킹으로 입성해 보고, 슬로우시티운동의 기원지 오르비에토의 두오모 방문 후 꽃향기 진동하는 골목길 탐험 후 수도원 숙박까지 놀라움과 감동의 본격여행 시작 로마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어제 저녁에 알려주었던 아침식사 장소가 바뀌어서 우왕좌왕 헤메었던 아침 식사 해프닝을 마치고, 버스에 오른 우리는 로마 북서쪽으로 120킬로미터 떨어진 치비타 디 반뇨레죠 ( Civita di Bagnoregio 시비타 디 반뇨레죠 라고도 합니다.) 로 출발했습니다. 자동차로 2시간 남짓 달리면 아주 특별한 분위기의 옛 도시를 만나볼 수 있으니 꼭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가는..

이탈리아에서 스위스까지 빙하 특급 열차 타고 꽃길 트래킹 … 2 두근두근 드디어 출발

여행 첫날 ... 2023년 6월 21일 수요일 여행 일정 ... 인천공항 집결하여 로마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항까지 14시간 비행 야호~! 드디어 출발입니다~ 로마로 가는 비행기 출발시간이 애초에는 14시 15분이어서 11시 집결로 계획했는데, 스케줄 변경이 되어 13시 20분으로 무려 한시간 정도나 앞당겨 졌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10시부터 만나야 됩니다. 대한항공 직항편으로 로마 입성이라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출발이지요. 오랫동안 떠나있을 예정이라 주차비 후덜덜.. 대중교통 이용이 답입니다. 공항철도 종점 제 2터미널에 내려 지하 1층에 있는 밸런스 약국에도 들러줍니다. 사랑하는 후배 김윤진약사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으므로 아는척 겸 자랑 겸 ^^ 잠깐 인사를 하고 지상 3층 출국장 B카운터 앞으..

이탈리아에서 스위스까지 빙하 특급 열차 타고 꽃길 트래킹 … 1 프롤로그

지금까지 가본 트래킹 여행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곳을 꼽으라면 제 여행 동료들은 한결같이 이탈리아 돌로미테여행을 제일로 칩니다. 알프스 산맥이 불러일으키는 경외감과 더불어 그 산맥 자락에 수천년을 터 잡고 살아오는 사람들의 생활모습과 문화가 참 아름답고 감동적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해발 4000미터가 넘고, 산 머리에 영원히 녹지 않을 것 같은 빙하를 모자처럼 쓰고 있는 아름다운 알프스 준봉들과 그렇지만 기어이 녹아 흐르는 그 빙하의 물이 모여 만들어진 호수와 산자락 사이사이에 자리 잡은 아기자기한 도시들을 이어서 철길을 만들어 기차가 다닌다고 합니다. 그 길을 따라 지붕까지 통창을 넣고 이마가 하얀 산들과 빙하를 감상하도록 만들어 놓은 빙하특급 열차 1등석에서 코스 요리로 식사를 하며 호사를 누리..

캐나다 서부 록키트래킹과 동부 단풍트래킹 ... 1 프롤로그

2019년 이탈리아 돌로미테 트래킹을 마치면서 우리는 다음해의 트래킹 계획을 캐나다의 록키지역으로 잡았습니다. 2020년 우리는 캐나다 땅을 밟고 록키를 신나게 누빌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요. 하지만, 아... 세상은 때로는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것을 넘어 크나큰 시련을 주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가 힘들게 살아낸 지난 2년 반의 세월을 보내고 드디어 우리 트래킹 팀은 2022년 9월 26일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2022년 10월 6일까지 캐나다를 누비며 록키의 장대한 산과 빙하와 호수와 노란 단풍을 만끽했고, 캐나다 동부의 몽트랑 블랑 지역과 알곤킨 지역의 붉고 찬연하게 타오르는 단풍길 속에서 환호를 질렀지요. 마지막으로 이틀간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의 신나는 시간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었던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