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숲으로 너무나 유명한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한달 전 쯤에 다녀오고도
뭐가 그렇게 바빴는지
이제야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조금 따끈따끈한 9월의 눈부신 햇살을 받으며 자작나무를 만나러 떠났던 하루
깨알웃음을 하늘 가득 날리며
자작나무가 내뿜는 피톤치트를 온몸으로 받아들인 멋진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ㅎㅎ 저의 치명적인 실수 하나..
카메라를 안들고 갔지 뭐예요...
하는 수 없이 핸드폰 카메라에 의존..
다행히 같이 갔던 일행이 빌려준 하이엔드 디카로
서툴게 몇장의 사진을 담아올 수 있었습니다.
아...
건망증... ㅎㅎ
여기 저기 어디를 둘러봐도 자작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있던 장관이었습니다.
바람이 불어도 자작자작 소리를 내고,
햇빛이 비치어도 자작자작 소리를 내는 것 같던 원대리 자작나무숲..
힘들지 않은 산행으로 깊은 숲의 정취를 함뿍 느꼈던 좋은 날이었습니다.
이 원대리 숲을 처음으로 생각하고 조림을 시작했던 분이
누구였는 지 모르지만
그 분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먼 후일을 생각하고, 이런 큰 덕을 쌓다니...
나의 일생에 이런 큰 덕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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