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
나이가 들어가면 점차 자주 사용하는 관절의 연골이 닳고 변형이 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심하면 운동능력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젊었을 때에는 연골의 손상이 있어도 연골의 재생이 빨라 쉽게 복구가 되지만,
나이가 들면서 연골 생산능력이 떨어지게 되면 손상된 연골부위에 뼈가 드러나고
움직일 때마다 드러난 뼈끼리 부딪히면서 그 고통이 심하게 됩니다.
이런 자극이 계속되면 뼈가 닿는 부위나 활막, 인대 등에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날씨가 흐리고 습하면 통증이 더 심해집니다.
이러한 연골의 변화및 파괴는 예전에는 단순히 노화에 의한 기계적인 변화라고 생각하였으나,
요즈음에는 기계적인 변화 외에 또 다른 여러가지 복합적인 생물학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으로 연골재생이 안되는 사람도 있고,
45세 이상의 여성의 경우에는 황체호르몬에 비해 여성호르몬이 과잉하게 되어 관절염이 악화되고,
갑상선 기능이 나빠지면서 전신기능이 저하되고 연골재생 기능도 떨어지게 됩니다.
장내의 나쁜 균이 번성하면 그 독소가 흡수되어 관절염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우울증이나 불안 초조등의 정신적 스트레스도 관절염을 악화 시킵니다.
운동선수나 무용가 연주가등 특정 관절을 심하게 사용하는 사람도 골관절염에 잘 걸립니다.
또, 관절부위의 뼈가 부러지거나 다쳐도 나중에 골관절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골 관절염이 잘 발생하는 신체 부위는 주로 평소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손과
체중을 싣게 되는 고관절(엉덩이 관절), 무릎관절, 척추관절, 발목관절등입니다.
골관절염이 나타나면 통증이 심하여 관절운동이 자유롭지 못하게 됩니다.
대개 움직일수록 많이 아프고, 쉬면 통증이 가라앉습니다.
또 류마티스 관절염처럼 아침에 뻣뻣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회복되는 속도는 류마티스성 관절염 보다는 빠릅니다.
무릎관절이나 고관절에 골관절염이 있는 경우에는 움직일 때 뚝뚝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손가락이 붓기도 하고 손가락마디에 결절이 생겨 불룩 튀어나오면서 변형이 일어나고, 나중에는 기능을 못하게 됩니다.
연골이 없어지면서 관절끝이 비정상적으로 자라게 되면서 불규칙한 모양이 되고,
뼈와 뼈가 마찰되기 때문에 통증이 매우 심합니다.
운동을 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더더욱 통증이 심해집니다.
다리쪽의 골관절염은 체중이 실리게 되므로 더욱 고통스럽고,
심한 통증으로 인해 뒤뚱거리며 걷거나 잘 걷지 못하게 되면서 다리의 근육이 심하게 위축됩니다.
그러나 류마티스성 관절염과는 달리 전신적인 발열이나 통증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골관절염의 진행은 서서히 이루어지는데, 증상이 심해졌다 호전되는 경과를 거칩니다.
잠시 악화되었다가 상당 기간 동안은 안정상태를 유지하므로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연골이 닳아버린 관절이 초기에는 관절의 기능이 나쁘지만,
자꾸 사용할수록 맞닿은 뼈가 다시 닳아서 부드러워지면서 점차 관절의 기능이 좋아지기 때문이지요.
척추에 관절염이 생기면 신경과 혈관이 눌리게 되고 그 부위에 통증이 있고 혈액 순환이 나빠집니다.
골관절염 역시 다른 종류의 관절염과 마찬가지로 잘 관리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X선 검사 상에는 관절 사이가 좁아지고 연골이 상해있으며 뼈에 돌기가 생긴 것이 나타납니다.
골관절염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 개발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그 목표를 둡니다.
약물 치료, 물리치료, 운동과 휴식, 수술적 치료법등이 있는데,
연골의 변성이 더 진행되지 않고, 염증성 요인을 최대한 억제하여 관절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그 목표입니다.
약물치료의 주된 목적은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입니다.
주로 타이레놀 (아세트아미노펜)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사용합니다.
관절의 통증이 매우 심한 급성기에는 세심한 주의하에 관절 내로 스테로이드를 주사하기도 합니다.
통증이 어느정도 완화되어 자유로운 운동이 가능하다면 약물은 복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약물을 처방 받았다면 그 중단시기는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관절염 환자에서의 비만은 질병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체중을 감량하여 관절이 받을 하중을 줄여야 연골이 손상받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식사습관을 조절하여 정상체중으로 감량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관절에 부담이 가지 않는 수영이나 아쿠아로빅 같은 것을 추천합니다.
관절의 변화가 계속 진행되어 일상 활동에 장애가 있고, 관절의 기능이 많이 감소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체중이 많이 실리는 관절의 심한 골관절염은 수술을 통해 극적으로 치료되기도 한다고 하니
환자의 상태나 경제적인 환경등을 고려하여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해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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