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4일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이라는 광릉요강꽃
치마난초, 광릉복주머니난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숲속의 인어라는 별칭을 가진 꽃입니다.
높은 산의 능선에서 살짝 내려온 사면에 군락을 이루고 있었는데,
보는 순간 두 손을 모으고 머리를 숙이게 되는 강렬한 아우라가 있는 꽃이었습니다.
야생의 모습을 보고 싶어 높은 산 두곳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만났던 감동의 날이었습니다.
여기는 첫번째 올랐던 산에서 만난 광릉 요강꽃입니다.
아직 좀더 야생의 모습이어서 참 좋고, 조심스러웠습니다.
잘 보존되기를...
두번째 산에 오르는 길은 쉽게 생각했다가 아주 멀어서 깜짝 놀랐지 뭡니까...
역시 산에 오르는 일은 만만히 덤볐다가는 큰코 다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힘든 도전끝에 숲속인어들의 화려한 군무를 만나게 되어 너무나 기뻤던 날이었습니다.
모쪼록 잘 보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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