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여성 역량강화 교육 <1>

 

지난 일요일 인천시 약사회관에서 재미있는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 2015년 여성인재 아카데미 전문직 여성 역량강화 교육>..

엄청나게 거창해 보입니다. ^^

 

한동안 메디팜 세미나, 하정헌 세미나, 네이쳐스팜 세미나,각종 한방강의, 소그룹 스터디 등등하여

약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세미나만 계속 듣고 다녔는데,

이번에는 자기계발 프로그램이었어요.

 

여성 가족부가 후원하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었는데,

그 강의 수준이나 질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오프라인 교육과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 모두 준비되어 있어서

오프라인 교육 이후에도 온라인으로 계속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고,

고무된 자기자신의 열정과 비전을 관리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첫시간은 한국협상아카데미의 김성형 대표의 <리더십 Start Line>이라는 제목으로

자기 이해를 통한 조직 내 관계 이해과 리더십 분석유형을 통한 경력관리 로드맵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자신의 리더십 역량과 리더십 유형을 진단해 보고, 해석및 분석을 통해

이를 어떻게 보완, 변화,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한 수업이었습니다.

 

미래학자 피터 드러커는

" 목표달성 능력과 지능, 상상력 또는 지식수준은 상관관계가 없다.

업무수행에 필요한 자격증이 많아도 성과목표를 달성 못하거나 전략적 행동을 못한다면

능력은 있으나 역량은 부족한 것이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 나는 좀 뜨끔했습니다.

바로 나의 상태를 말하는 것 같았거든요.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이런저런 상식과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막상 이것들을 어떻게 내가 꾸려나가는 실제의 일과 삶에 도움이 되게 할지는 잘 모르는 제모습..

능력은 있으되 역량은 부족한 그 모습이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그렇다면, <리더십 역량>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리더십 역량은 특정한 상황이나 직무에서 준거에 비해 효과적이고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 내는 개인(리더)의 내적특성 혹은 잠재적 능력을 말합니다.

아.. 어려운 말이군요.

즉, 일의 성과를 좋게 내는 것은 지적 능력이나 학벌, 외모, 자격증과는 관계가 별로 없고 다른 어떤 내재된 능력이나 인성과 관계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 다른 내재된 능력 혹은 인성을 <리더십 역량... Leadership Competency>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지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에 비해 좋은 성과를 내는 사람의 개인적 성향과 능력..이라고 저는 해석합니다.

일 잘하는 사람은 어떤 인성을 가졌는가..라고 더 쉽게 얘기할 수 있겠네요.

 

리더십 역량을 이루는 요소로... 개인의 기술, 지식, 자기개념, 특질, 동기 등의 다섯가지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기술과 지식은 바로바로 눈에 띄는 부분이고,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요소입니다.

자기개념은 태도, 가치등을 말하는데, 기술과 지식보다는 개발하는데에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특질과 동기라는 요소는 개인의 자아 안쪽에 감추어진 부분으로 개발이 아주 어려운 부분입니다.

 

1. 기술... 특정한 신체적 또는 정신적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 예를 들어 경영분석, 자료검색, 컴퓨터 다루기 등

내가 가진 좋은 기술은 무엇이 있을까... 말을 잘 하는 능력, 상대방의 의사를 잘 파악하는 능력, 글을 잘 쓰는 능력,

 

2. 지식... 특정 분야에 대해 가지고 있는 지식 정보

내가 가진 좋은 지식... 약과 질병에 관한 지식, 교육에 관한 지식

 

3. 자기개념... 태도, 가치관, 또는  자아이미지... 예를 들어 자기확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신념등

내가 가진 자기 개념... 호기심이 많다. 잘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책임감과 성실함이 있다. 친화력이 있다.

 

4. 특질... 신체적인 특성, 상황 또는 정보에 대한 일관적 반응성을 의미한다.

내가 가진 타고난 특성... 잠을 잘 잔다. 건강하다. 무엇이든 잘 먹고, 잘 적응한다.

 

5. 동기... 개인이 일관되게 마음에 품고 있거나 원하는 어떤 것으로 행동의 원인이 된다.

동기는 특정한 목표를 향해 행동을 촉발시키고, 방향을 지시하며, 선택하도록 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나의 행동의 동기 유발은 어떤 때에 잘 되는가... 나는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물질의 욕구보다는 인정의 욕구가 더 많은 성향이라고 생각한다.

 

 

위에 나온 요소들을 각각 고루 개발하고 발전시키면 제 리더십 역량이 커지는 것이겠지요?

 

리더십 역량에 관한 개념을 이해한 후에 질문지를 가지고 나의 리더십 역량의 지수와 유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의 리더십 역량 지수는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세부적인 분석을 해 보니 팀웍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 영향력, 대인이해의 부분은 상당히 높은 점수를 얻었고,

주도성, 성취지향, 자기조절, 분석적 사고, 유연성의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얻은 것은 주도성과 성취지향이었는데요.

관심사가 늘 왔다갔다하고, 주변환경이나 사람들의 영향을 쉽게 받는 나의 성향이 그대로 드러난 것 같습니다. ㅎㅎ

 

이렇게 분석을 해보니 평소에 어렴풋이 생각했던 내 문제점이 시각화 되면서

보완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것이 있을 지 모색해보게 됩니다.

 

이제, 내가 가진 리더십의 유형 분석의 결과는 어떨까요?

나는 대체로 나의 주장이 강하지만 상대중심의 사고를 하는 유형이 가장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사교적이고 쾌활하며, 솔직하고 폭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낙관적이고 자신감이 넘치며, 주변환경에 관심을 기울이는 타입..

캬캬캬 .. 어찌 이리 딱 맞게 나온건지 ㅎㅎㅎ

 

나의 리더십 지수와 성향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은 리더로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지

고민해 봐야하겠습니다.

 

주도성과 성취지향 항목이 취약하다는 것은 내가 내 미래에 대한 목표와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다는 말인데,

내 인생의 비전에 대해 멀리 보고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좀 가져야 하겠습니다.

 

최고의 협상전문가들의 핵심 전략은

목표를 명확히 하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상대방을 잘 읽고, 상황에 따라 Give & Take를 적절히 구사한다고 합니다.

 

나는 기업이나 조직의 임원은 아니지만,

약국에서 혹은 각종 모임과 가정에서 어떤 성과를 내기 위한 활동을 계속하며 살아갑니다.

따라서, 이 수업을 통해 진단하고 분석하고 보완점을 알아보고,

최고의 경영자들은 어떻게 전략을 구사하는지를 배워본 것은 참으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이 좋은 경험을 기억으로만 가지고 있다가 스르르 사라지게 두지 않고,

이렇게 기록하고 되새기려는 마음을 먹은 것은 

내가 한걸음 성장하기 위한 행동을 시작했다는 의미로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박수를 치려 합니다.

 

다음 글에 두번째 시간 수업을 리뷰하겠습니다.

 

 

 

 

 

 

이 수업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강사의 말은

호 불호가 명확한 사람보다는 의견을 잘 말하지 않고, 크게 불평하지 않으며, 무표정한 사람을 고객으로 많이 만들수록

나의 사업이 성공할 가능성이 많아진다라고 한 것과

아침 첫 고객을 정성을 다해 응대하라.. 그러면 점점 사업이 번창하게 될 것이다.. 라는 말이였습니다.

 

아침 첫 고객을 .. 비록 박카스 한병 사러 온 사람일지라도, 온 마음을 다해 최대한 성심껏 친절하게 대하려면..

아침운동 열심히 하고 일찍 출근하는 습관부터 !!  힘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