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날짜… 2024년 9월 7일
여행 일정… 백두산 천지 서파지역, 금강협곡, 통화시 도착 숙박

여행 3일째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백두산 천지 서파지역으로 갑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좀 흐렸습니다.
하지만, 백두산 천지의 깨끗한 모습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어제 우리는 더할 나위없이 맑고 빛나는 천지를 만났으므로 오늘은 좀 홀가분한 마음으로 출발을 해도 되겠습니다.



45인승 버스를 타고 2시간 이상 이동 후 백두산 지역에 진입 합니다.


백두산은 산 정상부에 흰색 화산재가 덮여있고,
년중 8개월정도가 눈으로 덮여있어 항상 흰 머리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하여 그 이름이 백두산이 되었답니다.


계단을 오르는 동안 구름이 몰려올까 조바심이 납니다.
하지만, 어제 만난 천지 북파로도 이미 충분하였으니 욕심을 버리자 마음을 다독이며 한계단씩 발걸음을 옮깁니다.

천오백개 가까운 계단을 어찌 오를까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완만하고 편안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지요. 구름낀 날씨가 오히려 덥지 않게 해 주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계단을 올라 천지를 감상하고 난 후 콩나물등 나물들이 들어간 비빔밥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ㅎㅎㅎ
이제 다시 버스를 타고 하산하여 또 버스를 갈아타고
금강대협곡 지구로 들어가 트래킹을 합니다.







협곡주변의 원시림 산책은 우리에게 원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이제부터 또 버스를 타고 통화시의 숙소를 향해 출발합니다.
오늘 아침 구름이 많은 날씨여서
혹여 천지에 올라가서 비를 만날까 우려했지만
다행히 비도 오지 않았고 천지도 완전하게 감상을 잘 했습니다.



통화는 중국의 약초들이 모여드는 곳이고, 와이너리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왜 여기에 왔을까요?
내일 고구려 유적지가 있는 집안시로 가기 위해서 입니다.
중국 식당에서 한가지 재미있었던 점은
개개인 식기류가 컵, 접시, 수저, 밥공기 이렇게 딱 모아서 비닐팩으로 밀봉이 된 채 제공된다는 점이었습니다. ㅎㅎ
내일은 광개토대왕릉과 장수왕릉을 참배하는 날입니다.
일찍부터 준비해서 산에 오르고,
긴시간 버스타고… 쉽지 않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