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참 대단한 존재이지만,
결국은 이 세상의 한 부분이고,
절대적으로 강하거나, 만물의 위에 군림하는 존재는 결국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조금 뛰어보았습니다.
땀을 좀 흘리고 싶었거든요.
호수를 크게 3분의 2정도 돌았을 때에 코끝을 간지럽히는 달콤한 향기가 느껴졌습니다.
신기한 꽃덩쿨이 있었습니다.
한 덩굴에서 흰꽃과 노란꽃이 같이 피어 어우러져 있는..
금은화라고 하네요.
인동덩굴이라고도 하는데, 그 향이 정말 끝내주는군요.
벌들이 무척 좋아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카메라를 꺼내 들었지요.
계속해 평소에는 잘 가지 않던 길을 접어들어 보았더니,
또 새로운 풍경과 조형물이 저를 잡아끌었습니다.
위안부 할머니와, DMZ를 상징하는 우리의 아픈 모습을 보여주는 조형물들..
또 오늘이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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