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을 이루는 기본 단위인 세포의 구조를 살펴보면 세포안에 몇가지 방들이 있어서
거기에서 생명활동에 필요한 일들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그 각각의 소기관들은 그것을 둘러싼 막을 통해서 물질을 들여보내고 내보내며 소통을 하면서 각각의 단위가 맡은 일을 해냅니다.
이렇게 세포자체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막과
세포안의 여러가지 소기관을 둘러싸는 막들을
생체막.. 이라고 합니다.
생체막은 기본적으로 지질 이중층 사이사이에 단백질과 콜레스테롤이 끼어있습니다.
인지질이 촘촘하게 붙어 있느냐, 느슨하게 유동성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세포막의 유동성이 결정됩니다.
그런데 저 지질은 즉 지방산이지요.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나쁜 포화지방산이나 혹은 좋은 불포화지방산들이 저 인지질을 만드는 것이지요.
포화 지방산은 서로 촘촘하게 붙는 성질이 있습니다.
생긴 것 자체가 1자 거든요..
탄소와 탄소사이에 2중결합이 하나도 없이 똑바로 붙어있습니다.
각 잡기를 좋아한다고나 할까요...ㅎㅎ
각 잡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떤가요..
안그런 사람들도 있지만, 대체로 고집이 좀 있고 딱딱하고 융통성이 없지요.
딱딱한 것은 불편하고 아픈 것을 불러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딱딱한 세포막을 가진 세포가 모이면 조직도 딱딱해지고,
그렇게 된 조직을 경화 되었다... 라고 하지요.
`간경화,심근 경색, 혈관경화, 뇌세포 경화...`등
무시 무시 하지요?? ㅎㅎ
반면 불포화지방산..즉 오메가 지방산들은 구불구불 구부러져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탄소사이에 2중결합이 있기 때문에 그렇지요.
사람들 중에는 틀에 잡힌 자세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세는 좀 불량하지만,
생각은 조금 더 열려있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섣부른 일반화는 위험합니다만,
조금 더 쉽게 이해하시라고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자세 불량 불포화 지방산이 세포막에 많이 들어 있으면
유동성이 좋아지고, 물질의 투과성... 즉 소통이 쉬워집니다.
즉, 세포가 유연해지고, 필요한 것들을 빨리 전해받고,
내보낼 것은 또 재빨리 내보낼 수 있게 되는 거지요.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등산 후라든가 운동 후에 딱딱해진 근육들을 맛사지를 하든 목욕을 하든
따뜻하게 하고 유연성이 돌아오도록 풀어주면 아프고 불편했던 것들이
해소가 되고 편안해 지지요.
자 이렇게 보니...
포화지방산으로 둘러싸인 세포는 딱딱해지고 소통이 안되겠고,
불포화지방산으로 둘러싸인 세포는 유연하고 소통이 잘 될거라는 것이 이해가 잘 되지요?
그런데...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도 구부러 지지 않고 일자 형태로 된 것이 있습니다.
자연상태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식물성기름을 가열하거나 경화시킬때 수소화가 일어나 만들어진
이것이 그 유명한 트랜스 지방입니다.
이 트랜스 지방은 포화지방산처럼 1자형태이기 때문에 세포막을 딱딱하게 만들고
혈관에 쌓이는 속도도 빨라서 포화지방산 보다 더 나쁜 작용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효소와 반응을 잘 안하기 때문에 한번 쌓이면 제거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가공식품을 더 맛있고 예쁘게 보이도록 하는데는
트랜스지방이 일등공신이지만,
거기게 홀려서 그런 음식을 사먹은 사람의 몸에는
참 나쁜 독이 되는 겁니다.
지금까지 생체막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보고,
지방산들이 구조에 따라서 우리몸 속 생체막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 보았습니다.
자 이제 왜 포화지방산, 불포화 지방산, 트랜스 지방산... 이런 것들을 나누고
좋고 나쁘다고 평가 하는 지 아시겠지요?
어렵지 않게 설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전문지식이지만 쉽게 이해하셔서
여러분들의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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