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과 장 건강

함께 살아가는 삶... 이라고들 하지요.

아무리 독불 장군에 인간성이 바닥인 사람도 말입니다.

어쩔수 없이 평생을 안고 가야하는 생명체가 있습니다....

 

내 장의  수많은 동반자...장내 미생물과 유산균이 그 주인공입니다.   

유산균은 각종 당류를 분해하여 유산(젖산)을 만들어 내는 미생물을 말합니다.

그리고 유산균의 발효 형식에 따라 정상 발효와 이상 발효로 나누어 집니다.

 

사람의 건강한 장에는 유산균을 비롯한 여러가지 미생물이 혼재하고 있고,

그 중에는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독한 놈들도 좀 있지만,

유산균의 정상발효가 잘 진행되면서  면역체계와 해독 체계가 정상적으로 가동을 하게 되어

질병으로 부터 인체를 잘 보호하고 있습니다. 

 

유익한 유산균은 유해균총의 장내 번식을 억제하고

장 속을 약산성으로 만들어주어...(젖산을 만드는 놈이라고 했죠?..산..을 만든다구요 ㅎㅎ)

산성환경에 약한 각종 병원균(병원성 대장균,콜레라균, 티프스균..등등)에 대해 항균작용을 발휘한답니다.

또, 유산균이 만드는 유기산은 장이 연동운동을 잘 하게하여 변이 몸밖으로 배출되는 것도 도와주지요.

그리고, 점액질을 분비해서 장 벽을 코팅해 주니까 공격받는걸 잘 방어해 주겠지요.

  

흠...그러나... 왠지... 이상발효...가 많이 일어나면 장에 해로울 것 같지 않습니까???

그 느낌 그대~~로... 이상발효가 많이 일어나면,

가스가 차서 배가 부풀어 오르고, 꾸륵 꾸륵 소리도 나면서, 뿡뿡이가 친구하자 그러고...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키고... 뭐 그런... 잘 알고 계시는 장~트러블이 생깁니다 ㅎㅎ

 

유해 균총들이 그야말로 장내 부패를 일으켜서

암모니아라든가 다양한 발암 물질로 우리의 연약한 장벽을 마구 공격하니까

나 살려줘~~~~ 하고 장이 크게 외치는 겁니다.

만성적으로 이런 일이 계속 되면

장벽이 늘어지고 느슨해 져서 유해 물질들이 우리 전신으로 흡수가 되기도 합니다.

   

그럼 왜???

아무 짝에도 쓸데 없는..... 안 일어나면 더 좋을 것 같은

이상 발효가 일어나느냐구요????

 

 스!트!레!스!

 

그놈이 문제이지요 ㅎㅎ

어제 말씀드렸지요??

장은 우리 신경계하고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 정도로 예민한 기관이라고...

그리고... 서구화된 식습관... 기름기나 단백질이 암모니아를 생산하거든요..

섬유소는 유산균이 장 내에서 자라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되는데, 요즘은 그걸 잘 안먹어 주잖아요..

   

이 글을 쓰다보니....

대입 준비하는 수험생들 생각이 문득!!

그야말로 스트레스 임계치에서 살고 있을 그아이들에게

유산균 한보따리 앵겨주고 싶네요...

나.. 고3때도 장 트러블.. 심했더랬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