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내 몸에 좋을까?

비타민 B9 엽산

유신약사 2015. 7. 30. 11:25

며칠전 티비에 예쁜 여약사님이 나오셨더군요.

약사님이 티비에 나온 걸 정말 오랫만에 보는 거라 어찌나 반갑던지..ㅎㅎ

고수의 비법...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고수 약사님이 권장하셨던

엽산..에 대해 오늘 알아보려구요.

 

엽산( Folic acid)은 비타민 B군에 속하는(B9)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녹색 식물의 잎에 널리 분포하고 있어서 엽산葉酸이라는 이름을 얻었대요.

 

 

 

녹색 채소에 풍부한 이 엽산은 ..

우리 몸에서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할까요?

 

먼저.. 비타민 B12 와 협력하여 적혈구를 만드는 일을 돕습니다.

 

아미노산과 핵산합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이고,

DNA복제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의 조효소역할을 합니다.

특히. 빠른 세포분열이 일어나야 하는 경우에 많이 필요하겠지요.

 

뇌에서 교감신경계의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을 생산합니다.

이들 호르몬은 뇌 척수액의 중요한 성분으로

뇌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DNA의 생산을 돕습니다.

 

그리고 엽산은 신생아 1500명중 1명 꼴로 나타날 수 있는

선천성 신경관 결함과 같은 신경 장애를 예방하여, 기형아 출산 방지에 기여합니다.

 

요즈음은 심혈관계에 작용하여 혈관을 이완시켜

고혈압, 심장병등의 심혈관계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있답니다.

또, 혈전축적의 주범인 호모시스테인의 혈중농도를 낮추어 주기도 하지요.

 

어려워~~~어려워~~~ 쉽게~~!!

 

ㅎㅎㅎ

네.. 그럼 뭐..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적혈구 만드는데 중요합니다

단백질 만들고, 세포 만드는 거 잘 합니다.

DNA만들 때 도와주고, 고장난 DNA고치는 것도 돕습니다.

뇌나 신경세포 만들때 필요합니다.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헤헤.. 요정도로.. 요약하니 쉽지요??

 

아하~~!!

피 만들고, 세포 만들고, 뇌 신경계 정상으로 만들어야 하고...

그럼 딱!! 태아의 형성에 필수적인 거라는 거 감이 오시죠?

 

그래서 임신 계획 3개월 전 부터 엽산의 섭취를 권유하는 거군요~~

엄마만 먹으면??? 노~노~

아이는 엄마와 아빠가 같이 만들지요..

아빠도 같이 엽산 섭취하셔야 정자가 건강해 지니까

같이 드세요~~~

 

 

 

 

그리고, 성장기 청소년들과, 연세드신 어르신들에게도.. 중요하겠네요.

청소년들도 빠른 세포분열이 진행되는 때이니까..

그리고 어르신들은 혈관 건강과, 뇌 건강에 필수적이니까...

 

이 외에 엽산  섭취가 권장되는 사람은,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 호르몬제는 체내에서 엽산을 고갈시킵니다.

항생제를 장기 복용하는 사람.. 역시 항생제도 엽산 도둑이래요.

자가면역 질환등으로 항암제를 복용하시는 분들도

엽산을 처방 받아서 드십니다.

수유부, 빈혈증상이 있으신 분, 성장기 청소년, 노년기이신 분들,

우울증이 있으신 분들도 엽산섭취 권장합니다.

 

 

엽산은 처음에 말씀 드렸듯이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즉.. 매일 먹어도 매일 빠져 나간다는 뜻..

매일 다양한 채소를 섭취하여 보충하는 것이 좋겠지요.

엽산이 풍부한 음식은, 녹색채소류, 간, 효모, 대두류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엽산..

얼마나 먹어야 할까요???

 

임신하지 않은 성인은 하루 250㎍정도면 일상생활을 하는데 충분하지만,

 

임신 준비기간부터 임신 3개월까지는 매일 400㎍ ~1㎎을 필수 복용하는 것이

기형아 출산을 막는데 중요합니다.

신경계 이상이 있는 아이를 출산한 경력이 있는 산모나, 임신성 당뇨가 있는 경우, 간질을 앓고 있는 임신부는

하루 4㎎까지 처방하기도 한답니다.

3개월 이후에도 계속 엽산을 복용하여도

태아나 엄마의 건강에 아무런 해를 끼지치 않으니까

임신 기간 내내 복용해도 무관하겠네요.

출산 후 회복기에 혈액생산이 많이 필요하니

이 때도 꾸준히 엽산을 섭취하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수유부라면 더더욱...

 

 

하지만, 과유불급...

매일 1㎎이상을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비타민 B12의 결핍증상을 차폐하여 신경계 손상을 초래하고,

오히려 거대 적아구성 빈혈을 야기하기도 하며

신장에 축적되어 신장손상을 일으킵니다.

대량의 엽산은 아연과 같은 미네랄의 체내 활동을 저해한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