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넷째날 … 2022년 9월 28일 수요일
여행 일정 … 힌튼에서 출발하여 재스퍼타운을 둘러보고
아타바스카 폭포와 페이토호수에 잠깐 들러 본 후
보우 호수부터 트윈레이크 폭포까지 걸어갔다 옵니다.
재스퍼 국립공원의 중심도시인 재스퍼타운을 둘러보러 가는 길에 타운 초입에서 갑자기 차가 막히네요.
왜그런가 했더니 엘크 출현!!
와우 도로를 가로질러 엘크 몇 마리가 숲으로 들어 갑니다.
밴쿠버에서 재스퍼까지 관광열차도 있다고 합니다.
캐나다 철도는 복선이 아니고 단선이래요. 땅이 넓어서 복선을 만들기엔 비용이 너무 많이 든대요.
그런데, 화물열차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탄 관광열차는 우선순위에서 밀려서 기다렸다 가야 된다는데,
화물열차가 한번 운행할 때 90량 정도가 달린다고 하니 어머어마한 규모였죠.
아침 일찍 기념품가게가 문을 열었어요.
캐나드의 인디언들은 유목생활을 하는 미국 인디언들과는 달리 목조 주택을 짓고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고 합니다.
우리의 마을 앞에 서낭당, 장승, 솟대들이 있는 것 처럼
여기도 마을 앞에 토템폴을 세우고 건강과 장수와 부귀를 기원했다고 합니다.
밥 로스 아저씨 그림같은 풍경이죠.
아타바스카 폭포이죠
자~ 이제 길을 달려 밴프와 재스퍼 사이에 단 하나 있는 휴게소에 들러 뷔페로 점식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
이 호수는 페이토(Peyto) 호수입니다.
처음 이 호수를 발견한 투어가이드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라는데, 이 호수는 물색깔이 날씨에 따라 바뀐다고 합니다.
빙하호수의 물빛이 저렇게 푸르게 빛나는 이유는 빙하가 녹아 내리면서 바닥을 긁어 광물 입자들이 물에 떠다니게 되는데, 이 입자들에 빛이 반사되어 예쁜 푸른 보석 색깔이 된다고 합니다.
간단한 20분간의 트래킹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이제 오늘의 메인 트래킹 보우호수로 갑니다.
현재 캐나다 국립공원 내의 모든 건축물들은 규격과 색깔등에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어서 지붕을 빨갛게 칠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 건물은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기 전에 건축되어 지붕 색깔이 이토록 빨갛게 타올라도 된다고 하네요. ㅎㅎㅎ
발이 아플 정도로 차갑습니다.
3시간 정도의 트래킹을 무사히 잘 마치고
산뜻한 빙하족욕과 가발 퍼포먼스로 한껏 웃었던
재미있는 트래킹이었습니다.
오늘 저녁은 밴프의 카날타 호텔에 머물 겁니다.
내일은 살짝 긴 산행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밴프 시내의 야경 구경도 놓칠 수 없는
열혈 언니들의 즐거운 시내타임 입니다.
록키지역의 트래킹은 이제 내일로 마지막입니다.
어느새 시간이 훌쩍 갔네요.
내일은 모레인 호수와 라치밸리의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 드릴게요.
그리고, 절경 레이크 루이스를 갑니다.
#캐나다 #록키트래킹 #재스퍼 #아타바스카폭포 # 페이토호수 #보우호수 #트윈레이크폭포 #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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