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트래킹/캐나다트래킹

캐나다 서부 록키트래킹과 동부 단풍트래킹 ... 6. 모레인 호수, 라치밸리, 루이스 호수 하나도 놓칠 수 없어

유신약사 2022. 10. 10. 07:28

여행 닷새째 … 2022년 9월 29일 목요일
여행 일정 … 밴프 (Banff) 시내 살짝 돌고 모레인 호수로 출발 모레인 호수 잠깐 보고 바로 옆 등산길로 올라가서 라치밸리를 거닐고 정상 가까이의 엘프 호수에서 점심먹고 복귀 후 레이크 루이스 만끽 우리는 오늘 록키 지역에서 마지막 트래킹을 즐기고
내일 캐나다 동부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마지막날 일정의 시작은 밴프 타운의 시초가 되었던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 호텔을 둘러보는 것이었습니다.
1888년에 돌판을 하나하나 쌓아올려 지었다는 이 호텔은 14층 객실 250개로 만들어졌는데, 너무나 훌륭한 이 유서깊은 호텔은 아직까지도 캐나다 내에서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1888년에 철도를 놓으려고 측량을 하던 기사가 멋진 풍광에 온천이 솟아나는 이 지역을 발견하고
이 경치를 수출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지은 호텔이라고 합니다.

밴프라는 도시이름도 이분의 고향인 스코틀랜드의 작은 마을에서 따왔다고 해요.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 호텔

 

보우폭포

보우호수 바로 옆에 있던 큰 폭포가 보우폭포가 아니고,
밴프타운을 흐르는 보우강에 만들어진 이 폭포가 보우폭포 입니다.

우리팀이 록키에서 타고 다닌 버스와 기사님

너무나 유쾌한 마이어 아저씨는 항상 웃고 운전도 안전하게 하시고, 버스 탈 때마다 손 소독제 챙기시고, 옆팀 기사들과 농담하시고, 베스트였습니다.

마이어 아저씨가 찍어주신 사진

마릴린 먼로가 영화를 찍었던 포인트래요.


돌아오지 않는 강 영화를 찍은 마릴린 먼로

밴프는 수많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데, 닥터지바고의 눈 덮인 기차역도 여기래요.

영화감독처럼 보우폭포를 옆에 두고

자 이제 우리는 오늘의 일정을 시작하러 떠납니다.

레이크 루이스 위쪽에 있는 레이크 모레인…
너무나 아름다운 이 호수는 열개의 봉우리로 둘러 싸여 있습니다.
빙하가 흘러 내리면서 토사를 쓸어 오는데, 그것들이 퇴적하여 모레인 지역을 만듭니다.
캐나다 사람들은 이 호수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 1969년에는 캐나다 20달러 지폐에 이 호수의 그림을 넣을 정도였다요.

호수 옆 퇴적물을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우오오~ 사랑받을만 해요!!

 

와우 아름다운 호수에 첨벙!! 하고 싶어요!

 

전망대에서 내려와 호숫가로 가보았더니 카약이 누워있어요.

다음에는 카약도 타보고 싶어요. ^^

자 이제 트래킹 코스로 접어듭니다.
라치밸리(Larch Valley)는 어떤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까요?

스틱 잘 챙겨서 출발

 

오늘은 긴 코스라 약간 긴장

 

선배님들도 마음을 딱 다잡으시고

 

어느새 멀리 올라가셨네요.

 

열심히 올라갑니다.

 

예상보다 만만찮아요.^^

 

고도가 꽤 높아졌습니다.

라치(Larch)는 낙엽송입니다.

황금의 제국에 들어온 기념으로 ^^

 

스윗한 미소의 선배님들

 

너무 행복합니다.

 

월드투어캠프 박혁수대표님

 

우리팀의 미소년 홍교수님

 

한선배님 촬영하신 장면은 어떨지 궁금해요~~^^

 

이렇게 높은 산상에 비밀의 정원이 펼쳐진 듯

 

우와 이런 풍경이 기다릴 줄은 꿈에도 몰랐죠

 

우리는 2학년 ^^ 때를 딱맞춰 잘왔죠?

 

산위에 남아있는 만년설과 어우러진 노란 낙엽송

 

사진만으로는 이 느낌을 다 보여줄 수 없죠

 

항상 사이 좋은 부부

 

도란도란 길을 재촉합니다.

 

황금빛 천국 속을 걷는 기분이란

 

 

 



이제 저기 옴폭한 곳에 신비한 호수가 나옵니다.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갑니다.

 

이 호수는 지나가고

 

 

여기 까지 오다니 우리 대단한 것 같아요.

 

여기가 우리 점심식당 엘프호수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또 서브웨이 샌드위치와 과일

 

이집이 뷰맛집이네

 

자 이제 하산입니다.

 

여기서 보니 더 예뻐보여요.

 

날이 흐리고 빗방울이 살살 뿌립니다.

 

흐리니 색깔이 더 진해집니다.

 

 











바람에 흩어지는 낙엽송





끝까지 잘 내려오셨어요~! 축하드립니다!!

노랗게 빛나는 라치밸리의 낙엽송 숲에서 가을을 만끽하고 이제 그 아랫동네 레이크 루이스로 갑니다.


우와~ 산도 호수도 어마어마하네요!

 

에머랄드빛 레이크 루이스

 

여기 앉으니 나도 공주가 된 듯

 

다정한 한 때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

언젠가 이 호텔의 호수뷰 객실에서 3일쯤 머물면서 카약도 타고 산책도 하고 티타임도 즐길 수 있겠죠?^^


이제 국립공원지역을 떠나 캘거리로 갑니다.

캘거리로 가는 도중에 잠깐 들른 휴게소에도 가을이 내려앉았습니다.


아 꿈같고 바빴던 록키 트래킹을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이제 캘거리로 이동하여
내일은 비행기를 타고 몬트리올로 갑니다.
밴프에서 캘거리로 가는 동안에 양 옆에 펼쳐지던 노랗고 광활한 풍경은 정말 가슴 속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캘거리에서는 매운 불고기와 된장찌게와 상추쌈을 실컷 맛있게 먹고 달디단 휴식을 취했습니다.

캐나다 동부의 단풍은 붉게 타오르기로 유명하지요.
어떤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 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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