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닷새째 … 2022년 9월 29일 목요일
여행 일정 … 밴프 (Banff) 시내 살짝 돌고 모레인 호수로 출발 모레인 호수 잠깐 보고 바로 옆 등산길로 올라가서 라치밸리를 거닐고 정상 가까이의 엘프 호수에서 점심먹고 복귀 후 레이크 루이스 만끽 우리는 오늘 록키 지역에서 마지막 트래킹을 즐기고
내일 캐나다 동부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마지막날 일정의 시작은 밴프 타운의 시초가 되었던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 호텔을 둘러보는 것이었습니다.
1888년에 돌판을 하나하나 쌓아올려 지었다는 이 호텔은 14층 객실 250개로 만들어졌는데, 너무나 훌륭한 이 유서깊은 호텔은 아직까지도 캐나다 내에서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1888년에 철도를 놓으려고 측량을 하던 기사가 멋진 풍광에 온천이 솟아나는 이 지역을 발견하고
이 경치를 수출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지은 호텔이라고 합니다.
밴프라는 도시이름도 이분의 고향인 스코틀랜드의 작은 마을에서 따왔다고 해요.
보우호수 바로 옆에 있던 큰 폭포가 보우폭포가 아니고,
밴프타운을 흐르는 보우강에 만들어진 이 폭포가 보우폭포 입니다.
너무나 유쾌한 마이어 아저씨는 항상 웃고 운전도 안전하게 하시고, 버스 탈 때마다 손 소독제 챙기시고, 옆팀 기사들과 농담하시고, 베스트였습니다.
마릴린 먼로가 영화를 찍었던 포인트래요.
밴프는 수많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데, 닥터지바고의 눈 덮인 기차역도 여기래요.
자 이제 우리는 오늘의 일정을 시작하러 떠납니다.
레이크 루이스 위쪽에 있는 레이크 모레인…
너무나 아름다운 이 호수는 열개의 봉우리로 둘러 싸여 있습니다.
빙하가 흘러 내리면서 토사를 쓸어 오는데, 그것들이 퇴적하여 모레인 지역을 만듭니다.
캐나다 사람들은 이 호수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 1969년에는 캐나다 20달러 지폐에 이 호수의 그림을 넣을 정도였다요.
다음에는 카약도 타보고 싶어요. ^^
자 이제 트래킹 코스로 접어듭니다.
라치밸리(Larch Valley)는 어떤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까요?
라치(Larch)는 낙엽송입니다.
노랗게 빛나는 라치밸리의 낙엽송 숲에서 가을을 만끽하고 이제 그 아랫동네 레이크 루이스로 갑니다.
언젠가 이 호텔의 호수뷰 객실에서 3일쯤 머물면서 카약도 타고 산책도 하고 티타임도 즐길 수 있겠죠?^^
이제 국립공원지역을 떠나 캘거리로 갑니다.
아 꿈같고 바빴던 록키 트래킹을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이제 캘거리로 이동하여
내일은 비행기를 타고 몬트리올로 갑니다.
밴프에서 캘거리로 가는 동안에 양 옆에 펼쳐지던 노랗고 광활한 풍경은 정말 가슴 속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캘거리에서는 매운 불고기와 된장찌게와 상추쌈을 실컷 맛있게 먹고 달디단 휴식을 취했습니다.
캐나다 동부의 단풍은 붉게 타오르기로 유명하지요.
어떤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 지 기대해주세요~!!
#캐나다 #록키트래킹 #밴프 #보우폭포 #밴프스프링스호텔 #모레인호수 #루이스호수 #레이크루이스 #라치밸리 #낙엽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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