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게 생기지만 참 고통스럽고,
좀 컨디션이 나쁘다 싶으면 잘 낫지도 않고 날 힘들게 하는 구내염...
구강 내에 염증이 생기고
하얗게 막이 덮인 조그만 분화구같은 것이 생기는 것을 구내염이라고 합니다.
입안의 점막은 우리 몸의 전반적인 건강과 영양상태를 반영하고 있고,
인체의 내부와 외부의 연결부위에 있어서 내부 장기의 컨디션과 외부의 물리적인 환경의 영향을 모두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강의 건강상태는 우리 몸 전신의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거울이라고도 한답니다.
스트레스, 피로, 영양결핍, 물리적 자극,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호르몬의 변화, 면역력 저하등의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병하는 구내염은 그야말로 우리몸의 밸런스가 흐트러진 표식이라 하겠습니다.
구내염이 생기면 입안이 타는 듯한 느낌이 들고,
열감이 있으며, 침 분비가 많아지고, 음식을 먹기가 힘들어 집니다.
볼 안쪽이나 잇몸, 혀에 빨간 테두리안에 하얗게 태가 끼인 병소가 만들어집니다.
발병 원인에 따라서
-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궤양(canker sore):
입안 점막이 헐어서 궤양이 생기는 구내염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면역체계의 이상이나 세균,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뜨거운 음식, 뺨과 혀의 상처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피로와 스트레스, 알레르기 등에 의해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답니다.
- 헤르페스성 구내염(cold sore):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해 입 주변 및 얼굴에 발생하며 수포가 생기고 통증이 심합니다.
성인이 되기 전에 잘 나타나며, 전염성이 있는 질환입니다..
- 편평태선(leukoplakia):
일종의 자가면역성 질환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세포가 과다하게 성장하여 뺨, 잇몸, 혀에 두꺼운 하얀 조각(patch)이 생기는 구내염이며, 흡연자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잘 맞지 않는 틀니를 사용하거나 뺨을 씹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종양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 조직검사를 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 칸디다증(candidiasis):
곰팡이에 감염되어 생기는 구내염인데, 분유를 먹는 아이들에게서 잘 생깁니다.
틀니를 사용하거나 소모성 질환 또는 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도 잘 생깁니다.
성인에게서 이유없이 칸디다 구내염이 계속 재발하면 에이즈를 의심해 보기도 합니다.
구강 건조증이 있는 사람이나 항생제 복용 후에 일어나기도 하는데요..
역시 면역력 저하상태인 사람한테 잘 생기는 군요.
이 외에도 감염 경로를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세균 감염, 진균 감염(곰팡이균), 바이러스 감염 등의 감염성 구강점막 질환과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궤양, 유천포창, 천포창 등의 면역성 구강점막 질환,
그리고 혀 표면의 갈라짐, 양성 이동성 설염, 위축성 설염 등의 혀 점막의 질환으로 나누어 볼 수 있겠습니다.
또, 항생제나 코티코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경우, 철분이나 엽산이 결핍된 경우,
나이아신 결핍으로 인한 펠라그라증, 베체트병이 있는 경우, 흡연자의 경우에도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선행된 원인질환이 무엇인지를 잘 살펴보고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치료...
주로 약국에서 구내염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약물은
외용제로
*헥사메딘등의 가글제
*오라메디, 페리덱스등의 스테로이드 연고
*아프타치.. 역시 스테로이드이나 제형이 약간 다른.. 부착정
*알보칠... 폴리크레줄렌..강 산성의 소독 살균제로 국소 지혈과 수렴작용을 합니다.
*마우스겔...국소 마취제..통증경감과 소독작용
*아시클로버크림... 헤르페스성 구순염이 있는 경우 사용
*카미스타드겔...카밀레화틴크와 치몰, 국소마취제..소염작용과 통증경감
경구용으로
*이바내정(정우제약)...의이인(율무)과 비타민 B군
*리보테인정(조아제약),맥스케어알파정(신일)...비타민 B군
이 있습니다.
칸디다성 구내염은 병원에서 항 진균제를 처방받아서 복용합니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이 심할경우에 항 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서 복용하기도 합니다.
구내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요..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고 구강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으로 지켜져야 하구요.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를 많이 먹어야 합니다.
*짜고 맵고 딱딱하고 뜨거운 음식은
입안에 자극을 주어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이미 만들어진 염증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틀니나 교정기를 끼고 있다면 청결히 관리하고,
혹시 입안에 자극을 주는 부분이 있으면 고쳐서 써야합니다.
*스트레스를 과하게 받거나 피로하지 않도록 하시구요.
*사탕을 너무 좋아하면 구내염이 잘 생깁니다. 세균들도 좋아하는 먹이가 되거든요.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를 먹고 있다면 잠깐 중단해 보시구요.
*금연하셔야 입병이 잘 낫고 잘 안생기겠지요.
*음식을 씹으면서 같이 구강점막을 씹지 않도록 주의하시구요..
.... 필요한것은 넘의 살.. 내살이 필요한 게 아니니까요..ㅎㅎ
입안이 건강해야 음식을 잘 씹어먹을 수 있습니다.
꼭꼭 많이 씹어 먹어야 소화흡수도 잘 되고
건강을 지키고 수명을 연장 할 수 있는 거지요.
100세 건강의 첫걸음.. 입안 건강!!
잘 지켜서 평생 건강하게 살아요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