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경쟁력의 한 부분을 크게 차지하는 현대 한국사회에서
탈모는.. 치명적인 위험이 있는 질병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탈모와 발모에 관계된 여러가지 산업이 발달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그 관심의 정도를 알 수 있을 정도 입니다.
탈모의 정의는... 정상적으로는 모발이 있어야 할 곳이지만,
병적인 상태 때문에 모발이 빠져 없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모발은 주기적으로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반복하며
하루에 50~100개 정도의 모발이 정상적으로 빠져 없어집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에는 비정상적인 탈모를 의심하게 되는데요.
모발의 성장과 탈모는 계절, 나이, 인종, 생리적인 요인, 스트레스, 질병 등 여러요인의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 생장 양상을 살펴보면 추울 때 보다 더울 때 더 빨리 자라고,
봄 여름보다는 가을 겨울에 더 많이 빠집니다.
연령에 따라서도 달라서 보통 15~30세 사이에 가장 활발히 자라나고,
40~50세에 이르러 점진적으로 퇴보하며
50세 이상이 되면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탈모가 일어나기 시작하여 70세 이후부터 그 속도가 빨라집니다.
우리 몸 각 부위의 모발이 그 위치에 따라 일정한 길이를 항상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각 부위마다 모발 주기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인데요.
머리카락의 경우 생장기 2~8년, 퇴행기 2~4주, 휴지기 2~4개월이고,
다른 부위의 털은 그 모발 주기가 머리카락 보다 짧습니다.
즉, 하나하나의 머리카락은 한달에 약 2cm가량 자라게 되는데,
보통 2~8년 동안 자라나다가 퇴행기를 거쳐 빠지게 되고,
4개월 가량이 지나야 다시 머리카락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개개의 모발들이 각자 이 주기가 조금씩 차이가 나므로
한꺼번에 대량으로 빠져 없어지지 않고, 일정 정도의 모발의 양을 유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모발의 수명은 영양상태,호르몬,기온,일광의 영향을 받습니다.
때문에 항상 많은 에너지와 영양분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리고, 모발은 습도, 온도에 매우 민감합니다.
탈모가 나타나는 원인은 여러가지 이지만
그 중 `대머리`라고 부르기도 하는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변화로 생성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DHT)’이라는 물질에 대해 유전적으로 민감할 때 발생합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성기와 근육을 발달시키고 목소리를 변화시키며,
음모와 겨드랑이 털의 성장에 관여하는 남성호르몬입니다.
반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은 전립선의 성장 및 탈모 과정에 관여하는데요.
특히 모발이 자라는 기간을 단축시키고 모낭을 위축시켜
굵고 튼튼한 모발 수를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병원에서 피나스테리드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미녹시딜 외용제를 발라서 치료합니다.
그런데, 여성의 난소와 부신에서도 테스토스테론을 생산하므로
드물게는 여성에게서도 DHT가 원인이 되는 남성형 탈모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이런 유전적 탈모보다는
후천적 원인인 스트레스와 식습관, 생활습관으로 인한 탈모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과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모발의 단백질에 손상을 가져오고,
뒤이어 오는 가을에는 높은 일교차, 건조함으로 인해 모발을 거칠게하고 여름의 손상을 가중시키게 되면서
탈모의 위험에 더욱 노출되게 됩니다.
그러면, 내 머리카락은 안전한지..체크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탈모 자가 진단법
탈모로 진행되는 단계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1) 갑자기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비듬이 많아졌다
탈모의 첫 신호!! 긁었을 때 가루 같은 마른 비듬보다는 진비듬이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진비듬은 가려움증을 동반하는데, 두피를 심하게 긁으면 상처가 생겨 지루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피가 화끈거린다는 느낌을 받을 경우에는 반드시 피부과 진료 후 치료를 해야 합니다.
2)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건강한 사람은 평균 하루에 50~1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다시 나는데,
이 이상 빠질 경우 병적인 탈모로 볼 수 있습니다.
심한 스트레스나 호르몬 변화 등 여러 요인들에 의한 일시적 증상일 수도 있으나
증상이 갑자기 심해졌다면 탈모를 의심해보아야 하겠습니다.
3)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퍼머가 예전처럼 잘 되지 않는다
머리카락이 가늘고 부드러워졌다는 느낌이 들고 퍼머를 해도 예전처럼 잘 되지 않는다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4) 정수리 부분이 훤해지고 핀이 헐거워졌다
자신도 모르게 탈모가 진행되어 머리 숱이 현저하게 줄어들면 정수리 부분의 두피가 들여다보이고 머리핀이 헐겁게 느껴집니다.
5)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다.
머리카락은 빠졌다가 다시 자라는 모발주기를 순환하게 되는데,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일찍 빠져버린다면 머리카락이 일정 길이 이상으로 자라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면 점점 더 머리카락 전체가 가늘어지고 어쩌면 모질이 부드러워졌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약간 탈모가 걱정된다면 생활습관과 식습관에 좀 더 신경을 써서 예방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지요.
◆집에서 탈모 예방하는 법
1.두피는 항상 청결히 하세요.
모낭충이 서식하지 않도록 청결하게 유지하시고,
샴푸후 비눗기는 깨끗이 제거 하는 것이 좋습니다.
2.샴푸시 지나치게 두피를 자극하거나, 상처가 나도록 하지 않도록 하세요.
모근이 두꺼워지거나, 지나치게 건조해져서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니까요.
3.자외선을 차단하세요.
자외선은 머리결의 수분을 빼앗고 케라틴 단백질을 변성시켜서
머리가 뻣뻣해지고 윤기와 탄력을 잃게 하고 두발과 두피건조, 탈모, 탈색 등의 원인이 되므로
야외활동시 통풍이 잘 되는 모자나 양산을 이용하여 차단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된 헤어 제품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4. 야외활동 후에는 샴푸와 린스를 한 후 잘 말린 후 잠자리에 들도록 하고,
헤어 에센스를 사용해 영양을 공급하는 것도 좋습니다.
5. 가을이나 겨울에는 정전기가 모발을 상하게 하므로 정전기를 방지해야 합니다.
보습성분이 강화된 샴푸를 사용하여 깨끗이 감은 뒤 드라이어 사용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6.드라이어 사용시는 20㎝ 이상 떨어져 찬바람을 사용하고, 샴푸시 물의 온도는 37도가 적당합니다.
7. 나무 손잡이로 된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정전기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나일론이나 플라스틱 소재의 브러시는 사용하기 전에 물에 살짝 담갔다 쓰면 정전기를 막을 수 있겠네요.
이 밖에도 여러가지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수칙들을 검색하다가
동국제약 판시딜 홈피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찾았습니다.
유용한 정보인 것 같아서 모셔왔어요.
탈모예방 생활수칙 10계명
1.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는다.
2. 기름지고 단음식, 자극적인 음식, 패스트푸드는 피한다.
3. 과일, 야채를 듬뿍 먹고 물을 많이 마신다.
4. 머리카락은 청결히 한다. 단 샴푸선택은 신중을 기하고 린스시 원액이 두피에 닫지 않도록 한다.
5. 샴푸는 저녁에 하며 충분히 말리고 잔다.
6. 드라이를 할때는 두피에서 20cm이상 간격을 두고 한다 .
7. 상체에 열을 올리는 과격한 운동은 삼가하고 잦은 사우나나 찜찔방은 피한다.
8. 헤어스타일링 제품이나 잦은 퍼머, 염색은 삼가한다.
9. 금연, 금주한다.
10. 두피 마사지를 자주 한다.
모발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고,
두피의 혈행을 좋게 하여 영양분의 공급이 원활하도록 한다면 질 좋은 머리가 자라나는 데에 도움이 되겠지요.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
양질의 단백질 음식은 모발에 윤기를 주고 건강한 상태로 유지합니다.
콜레스테롤이 적은 식물성 단백질과 생선 섭취가 필요합니다.
검은깨 : 함유된 지질이 혈관을 튼튼히 하고 두피에 영양물질을 공급합니다.
두부 : 함유된 이소플라본이 탈모의 원인이 되는 남성호르몬 조절하여 나쁜 남성호르몬의 역할을 축소시킵니다.
검은콩 : 생명에너지를 관장하는 간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며 모발을 건강하게 합니다.
철분 음식
철분은 혈액중에 산소와 영양소를 전달하는 적혈구의 생성에 꼭 필요한 영양소로
두피의 혈액순환이 좋아야 모근이 건강하고 모발도 건강할수 있습니다.
시금치 : 비오틴 성분이 탈모, 비듬, 지루성 피부염등의 치료를 도와주며 건강한 모발유지
건포도 : 철분이 먾아 빈혈에 좋으나 당분이 많은 것은 좀 주의해야겠네요.
계란 노른자 : 비오틴이 함유되어 탈모 뿐 아니라 피부염에도 효과적입니다.
참고 : 탈모닷컴, 대한 피부모발학회, 동국제약 판시딜, 여성탈모와 두피관리연구<대한피부미용학회,이영미>
이 밖에도 해조류,콩류, 견과류, 김치류등의 음식과
하수오, 오디, 칡등의 약재가 탈모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한가지 !! 기름기 많은 음식과 스트레스는 여기에서도 피해야 할 항목입니다.
어디서도 환영을 못받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