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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에 대하여

유신약사 2015. 7. 29. 16:02

통계에 의하면 거의 90%의 사람들이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여드름을 겪는다고 합니다.

또,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많은 분들이 여드름으로 고민하고 계십니다.

 

과연 이 여드름은 불치의 병일까요?

어떻게 관리하면 이미 생긴 여드름을 잘 달래서

흉터를 만들지 않고 내 피부에서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요??

 

아는 만큼 관리할 수 있는 법!!

여드름을 알아 봅시다~~~

 

 

여드름은 우리 피부의 모낭에 붙어있는 피지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피지선은 우리 피부 표면에 300만개정도 분포하고 있고, 

여드름은 주로 얼굴, 앞가슴, 등과 같은 부위에 잘 생깁니다. 

사춘기에 많이 생기는데,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지요. 

연령과 성별에 따라 남자의 경우 15~19세, 여자는 14~16세에 많이 발생합니다. 

 

피지는 원래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 피지 분비의 밸런스가 깨져서 과다분비가 일어나면 염증을 유발하고, 

피지의 분비가 원활하지 않으면 피부 건조증이나 아토피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여드름은 피지 분비가 왕성한 경우 생기는 질환입니다. 

사춘기에는 호르몬 분비가 아주 왕성하게 일어나는데,

그 중 특히 안드로겐의 왕성한 분비가 이 여드름에 영향을 줍니다. 

안드로겐은  피지선의 활동이 활발히 일어나도록 자극하고,

그 결과  피지의 생산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게 됩니다.  

 

피지가 많아지면 또 피부의 각질 탈락주기를 비정상적으로 만들어, 

제 때에 각질이 떨어져 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피부에 붙어있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각질이 점차 모공을 막아버리게 됩니다. 

피지가 과잉으로 생산 되어도 모공이 막혀 있지 않다면  그냥 피부로 흘러나와서  

흔히 말하는 개기름이 흐르는 지성피부인 상태로 끝이 나겠지만, 

모공이 각질로 막혀 있거나 좁아져 있다면, 피지가 그대로 피부아래에 모여 있게 되고, 

딱딱하게 굳어져서 여드름이 됩니다.  

 

 

모낭 속에 살고 있는 여드름 균(P. acne)이 이렇게 굳어진 피지와 각질 조직을 양분으로 하여 번식을 시작하면서

주위 조직을 침범하여 붉게 만들고, 농이 흐르는 여드름으로 까지 심화시킵니다.

이렇게 여드름은 호르몬 불균형, 모공 입구의 각질화, 여드름균의 증식과 염증반응의 3가지 요인이 다각적으로 영향을 주는 질환입니다.

 

  

 

 

여드름은 진행 상태에 따라 3가지로 나눕니다.
 
1. 면포(좁쌀 여드름) ... 모낭속에 피지가 고여 딱딱해진 상태로  여드름 초기 상태입니다.
                             하얀 여드름이라고도 하는데,
                             피지의 끝이 각질로 완전히 막혀있는 경우는  폐쇄 면포(whitehead),
                             피지의 끝이 조금 열려서 까맣게 보이는 경우가 개방 면포( blackhead)입니다.
                             이 상태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지 않고 방치하면 피부에 정상적으로 살고 있던
                             여드름 균이 피지와 각질조직을 양분으로 하여 증식을 시작합니다.
                             여드름 균은 혐기성균으로, 평소에는 별 문제 없다가 그 수가 많아지면 말썽을 부립니다.
2. 구진(붉은 여드름) ... 면포가 지속되어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드름 균이 증식을 시작하는 때 입니다.
                            주위 조직을 침범하여 염증성 물질을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3. 농포(화농성 여드름) ...염증이 오래되어 곪는 상태.
                             여드름 균이 배설하거나, 피지를 분해하여 생기는 염증성 프로스타 글란딘이
                             염증을 악화시키고, 면역반응을 촉발시켜 고름을 생산 하는 단계로
                             움푹 파인 흔적이나 켈로이드를 형성하여 흉터를 남기기도 합니다.
여드름의 치료
....위의 원인들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으면 됩니다.
1. 호르몬 불균형의 조절...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겠으나,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일단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구요.
식이 습관과는 무관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정제된 탄수화물과 트랜스지방을 섭취하는 것은
염증성 질환에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것과 마찬가지이니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각질을 연화시키거나 제거 한다.
모공의 문을 열어 주어 피지를 밖으로 빼 내면 여드름이 화농하는 것을 막아 줄 수 있습니다.
화학적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약물을 사용하거나, 물리적으로 스크럽 같은 것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BHA나 AHA같은 성분을 활용하는데요.
AHA를 사용하는 박피는 주로 피부과에서 시술되고 있구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각질 용해제로는 클리어틴(BHA 2%)이 있습니다.
BHA는 살리실산 유도체로 각질을 녹임과 동시에 항염증작용도 갖고 있어서
빨간 여드름을 진정 시키는 데 좋은 효과를 보여줍니다.
피부가 거칠고 칙칙하면서 약간 오톨도톨한 정도인 여드름을 가지신 분들은
스크럽을 이용하셔서 물리적인 박피를 하셔도 좋겠습니다.
하지만, 과하면 모두 독이 되는 법..
스크럽은 입자가 고르게 잘 만들어진 것으로
신중히 선택하셔서 주 1~2회 정도로만 사용하시구요.
클리어틴과 같은 화학적 박피 제품은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시면,
각질층을 과하게 탈락시켜
잔주름이나 기미같은 피부노화를 가져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3. 여드름 균을 사멸시키거나, 활동을 억제시킨다.
염증 양상을 보이는 여드름일 경우 항생제를 사용하거나 벤조일 퍼옥사이드를 사용하여 살균하는 방법입니다.
염증이 심한 경우는 먹는 항생제와 바르는 항생제( 크레오신 티 외용액)를 처방 받아서 사용하고,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벤조일 퍼옥사이드 제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벤조일 퍼옥사이드는 활성산소를 만들어서 산소를 싫어하는 여드름균을 사멸시키는 원리입니다.
벤조일 퍼옥사이드는 브레복실겔, 파티마겔, 톡클리어겔, 벤작 ac 등이 있는데,
2.5%,5%,10% 로 농도가 여러가지 입니다.
가장 낮은 농도의 제품을 구입하여 자극감은 없는지 써 보고 농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벤조일 퍼옥사이드는 광 과민성 약물이라.. 즉 햇볕을 보면 안되는 것이라..
밤에만 사용하고 아침에는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4. 피지 분비를 줄입니다.
비타민 A의 유도체인 트레티노인(로아큐탄)이라는 성분은
피지선의 세포분열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르는 약으로 처방되는 디페린 겔이나 스티바 에이 크림도
비타민 A유도체로 피지선의 세포분열에 작용합니다.
이 제품도 밤에만 바릅니다.
그러므로, 로아큐탄과 함께 위의 두가지 연고는 기형아 출산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사용중과 사용후 3개월정도는 피임을 하시고, 헌혈도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효과는 아주 훌륭하다고 볼 수 있지만, 또 전혀 이약에 반응하지 않으시는 분도 있고,
복용해 보신 분들 가운데는 이 약을 드시고 심한 건조감, 안구 건조증, 입마름증 등의
불편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5. 흉터를 관리 합니다.
여드름을 짤 때에는 스팀타올을 이용하여 충분히 모공을 열어준 후
소독된 면봉이나 티슈를 이용하고,
너무 심하게 비틀어 짜거나 하여 흉터를 남기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짜고 난 자리는 소독을 잘 하고, 습윤밴드 등을 활용하여 상처를 잘 아물게 하고,
혹시 흉터가 생겼다든지, 켈로이드가 생겼다면 벤트락스 겔등을 이용하여 관리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드름 치료제의 작용 메카니즘
                                      
                                            (-) No activity, (+) Low activity, (++) Moderate activity, (+++) High activity
 
 

 치료작용

        항균작용 

           소염작용 

    피지생성 감소작용 

  각질용해 면포용해활성 

 항균제(클린다마이신 등)

           +++

 +

 -

 +

 벤조일퍼옥사이드

 +++

 ++

 +

 아젤라산

 ++

 +

 _

 ++

 경구용 이소트레티노인

 ++

 ++

 +++

 +++

 살리실산

 -

 -

 -

 +

 국소용 레티노이드계 약물

 -

 +

 -

 +++

 

                                                                                        <Reference : Pharmacotherapy2.Mcgrawhill>
 
 이 밖에.. 주의하면 좋을 생활 습관으로는..
1. 세수를 잘 해야 합니다.
하루 2~3번 정도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여 비눗기는 깨끗이 헹구어야지요.
2. 스트레스를 멀리 합니다.
스트레스는 호르몬 불균형의 가장 큰 원인이므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3. 피를 맑게 해 주는 음식을 섭취합니다.
녹색 채소와, 유산균, 해조류 같은 것들 말입니다.
4. 환부를 노출 시킵니다.
앞머리를 핀으로 고정한다든지 ㅎㅎ.. 여드름 균은 산소를 싫어하니까요..
5. 유분기가 많은 화장품은 쓰지 않습니다.
안그래도 피지가 많아서 걱정인데 말입니다...
6. 알콜이 들어간 화장품은 멀리합니다.
알콜이 피지를 잘 닦아내긴 하는데, 너무 피지를 싹 없애면 우리몸이 또 바쁘게 만들어내거든요.
여드름은 완치보다는 관리의 개념으로 잘 달래고 넘어가는 것이랍니다.
부지런히 관리 해서
우리 모두 도자기 피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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