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고,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일상을 떠나서 마음을 쉬게 하고, 몸을 달래고 싶을 때..
저는 저 세가지 중의 하나를 하고 싶습니다.
일상의 고단함으로 부터 위로 받고 싶을 때,
슬며시 꺼내 들고,
입가에 미소를 지어보는
아껴놓은 사탕같은...
여행하며 사진 찍고, 그 느낌을 글로 적어보겠다는 꿈...
내가 선뜻 나서지 못하는 길을 대신 떠나고,
내가 미처 잡아내지 못한 장면을 대신 담아주고,
내가 감히 표현할 수 없었던 일들을 대신 글로 써준...
따뜻한 책이 여기에 있습니다.
길을 떠나고, 사람을 만나고, 생각하고, 글을 쓰고...
결국은 그러나
가장 소중한 사람과 순간은 내 옆에 있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길을 떠나서 만난 사람이 되었든,
일상에서 늘 만나게 되는 사람이든...
지금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 공간, 풍경이 가장 소중한 것인데...
그래도, 자꾸만 떠나고 싶은 것은
가장 소중한 것을 가장 절절히 소중하게 여기게 되는 체험을 하고 싶어서일까요..
우리나라 곳곳을 돌아다니며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소중한 사랑 이야기가
따뜻한 사진과 함께 흐르는 이 책은
이 여름
저의 휴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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