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트래킹/캐나다트래킹

캐나다 서부 록키트래킹과 동부 단풍트래킹 ... 1 프롤로그

유신약사 2022. 10. 8. 22:41

2019년 이탈리아 돌로미테 트래킹을 마치면서
우리는 다음해의 트래킹 계획을 캐나다의 록키지역으로 잡았습니다.
2020년 우리는 캐나다 땅을 밟고 록키를 신나게 누빌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요.
하지만, 아... 세상은 때로는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것을 넘어 크나큰 시련을 주기도 합니다.

밴쿠버에서 캘거리로 가는 비행기에서 본 록키산맥


우리 모두가 힘들게 살아낸 지난 2년 반의 세월을 보내고
드디어 우리 트래킹 팀은 2022년 9월 26일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2022년 10월 6일까지 캐나다를 누비며
록키의 장대한 산과 빙하와 호수와 노란 단풍을 만끽했고,

밴프에서 재스퍼로 이동하는 중에 만난 가을 호수
서스캐처원빙하를 바라보며 야호



캐나다 동부의 몽트랑 블랑 지역과 알곤킨 지역의 붉고 찬연하게 타오르는 단풍길 속에서 환호를 질렀지요.

호수인지 하늘인지 단풍인지 그림자인지
단풍에 만취


마지막으로 이틀간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의 신나는 시간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었던 여행기를 이제부터 들려드리려 합니다.

한국인들만 젊게 만들어준다는 그 나이아가라 폭포


몇년 전 캐나다가 배경인 티비 드라마를 보면서
어느 남자 배우가 오토바이를 타고 노랗게 물든 침엽수림을 누비던 장면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게다가 국기에까지 단풍을 그려 넣을 정도로 단풍이 대단한 곳이라니…캐나다 트래킹 만큼은 꼭 가을에 단풍이 고울 때 가고 싶던 바람이 생길만 하지요?



참 고맙게도 그 시기를 잘 맞추어 떠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여행은 적절한 장소와 시기를 잘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이 여행하는 팀의 분위기가 어떤가에 따라서 그 성패가 좌우 되지요.



그런 점에서 우리 팀은 이전 3번의 트래킹을 통해 돈독해 진 팀웍이 있으니
최상의 여정이 될 것임에 틀림이 없었고,
여행을 마치고 난 이후 정말 더더욱 진해진 친밀감이 생겼습니다.

아직 팬데믹 상황의 여파로 항공상황이 불안하고, 현지의 숙박업과 음식점의 시스템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너그러운 웃음과 여유로 이런 상황들은 가볍게 넘기며,

날아라 우리팀

멋지게 자연을 즐기고 에너지를 빵빵하게 채워왔습니다.

여행을 무리없고 편안하게 진행하도록 도와주신
월드투어캠프(주) 박혁수 사장님과
캐나다 현지의 배준우사장님, 김동률이사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캐나다 서부 록키 트래킹 계획

캐나다 동부 메이플 트래킹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