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트래킹/이탈리아 돌로미테 트래킹

이탈리아 돌로미테 트래킹 ... 2 얏호 돌로미테로 출발이다~

유신약사 2019. 8. 2. 17:12


여행 첫날 ... 2019년 7월 12일 금요일

여행 일정 ... 인천공항 1청사 집결 아시아나항공 직항으로 이탈리아 베니스 마르코폴로 공항으로 출발 메라노에 짐 풀기


돌로미테의 거점도시는 볼차노라는 아주 활기찬 도시예요.

우리는 약간은 번잡스러운 볼차노보다 살짝 덜 알려졌지만 온천으로 유명한 메라노에서 첫 여장을 풀게 됩니다.


아시아나항공 직항으로 11시간 반을 날아서 베니스에 도착했지요.





마르코폴로 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찾구요~






미니버스를 타러 공항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돌로미테 지역은 길이 좁고 험해서 대형버스가 다닐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소형버스로 이동하게 되었으니 좁고 불편해도 좀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이탈리아의 고속도로를 보니 우리나라의 고속도로와 비슷하지 않습니까?

옛날에 우리나라 경부선 고속도로를 만들 때 이탈리아의 도로를 벤치마킹 해서

가드레일이나 표지판 디자인, 길을 만드는 방식등이 비슷해서 그렇답니다.

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길가에 보이는 정겨운 풍경..

마르코폴로 공항에서 메라노로 이동하는 한참동안은 평원이 이어졌어요.

저기 멀리 고속열차가 가네요.

풍요로운 들판에 심은 작물은 사과와 포도와 호프 나무가 많다고 해요.






도시마다 가장 높은 곳에는 성이 자리하고 있고, 마을의 중심인 듯 보이는 곳에는 종탑이 높은 교회가 있습니다.

오 이탈리아로구나..

이 근처 어딘가에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된 도시 베로나도 있다고 해요.

아름답다  아름다워~







얼마나 달려왔을까요?

이제 산지가 시작되는지 땅이 울끈 불끈 솟아 오르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서 우와 우와 탄성이 터져 나오며 차창 밖을 감상하기 여념이 없습니다.







얼마를 달려왔을까요?

아마 두시간 이상은 달려왔을 테니 잠깐 쉬어갈까요?






화장실도 들를 겸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휴게소에서 부터 또 얼마를 달려왔을까요.. 볼차노를 지나 서쪽으로 조금 더 달려서

드디어 메라노에 도착했습니다.






오 드디어 우리가 여장을 풀게 된 4성급 호텔 메라너호프(Meranerhof) 호텔입니다.








이 호텔에서 우리는 3일을 머물렀는데요.

아주 우아하고 깔끔한 곳이었습니다.

각 방마다 인테리어가 조금씩 달랐던가봐요.






제가 사용했던 싱글룸입니다.








소나무향이 향기로왔던 허브캔디를 웰컴 캔디로 놔뒀습니다.

감동이었어요. ^^

트래킹 하면서 하나씩 제 허기를 달래준 요긴한 녀석이 되었습니다.






하얀 커튼을 걷고 창을 열자 이런 풍경이 나왔습니다.

빙하 녹은 물이 흐르는 개울 옆에 자리를 잡았군요.






오 저기 발코니 마다 꽃을 내 놓은 건물을 중심으로 저 거리가 시내중심가라고 합니다.

작은 상점들과 카페가  오밀조밀 몰려있었어요.






자 먼길 오시느라 수고하셨어요~

깨끗이 씻고 만찬에 참석해주세요~




자아~오늘의 메뉴는요~






메라노에 오셨으니 메라노 특산 메라노 페스티벌 화이트 와인으로 식욕을 돋구구요~

(크... 즐거운 식사 되세요~ 를 구글 번역기로 돌렸는지.. 좋은 식욕.. 이라고 써 놓았군요. ㅋㅋ)







애피타이저를 시작으로~

샐러드는 뷔페에서 마음껏 가져다 드시고요~

어이쿠 스파게티도 있었는데, 먹느라 바빠서 사진을 안찍었군요.






오늘의 메인요리는 송어요리예요~

아주 맛있는 요리였어요. 비리지도 않고 밸런스가 기가 막혔지요.








디저트는 과일 혹은 아이스크림






장시간 비행과 버스 이동으로 지친 몸을 이렇게 융숭한 식사로 달래었습니다.

이 호텔에는 동양인은 거의 없는 것 같았어요.

식사 내내 먼길 왔다고 수고 많았다며 이 호텔의 사장님 할머니께서 계속 지켜보며 말도 걸고

함께 웃고 부족한 것은 없는지 배려해 주셨어요.

품격이 느껴지던 아주 좋은 호텔로 기억됩니다.







훌륭한 식사를 마치고 메라노 밤거리를 산책하는 것으로 오늘을 마감합니다.

먼 거리 달려오느라 지치지만,

내일부터 시작될 우리의 즐거운 여정이 한없이 기대되는 설레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