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스위스까지 빙하 특급 열차 타고 꽃길 트래킹 … 2 두근두근 드디어 출발

여행 첫날 ...  2023년 6월 21일 수요일

여행 일정 ... 인천공항 집결하여  로마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항까지 14시간 비행

 

 

 

야호~! 드디어 출발입니다~

로마로 가는 비행기 출발시간이 애초에는 14시 15분이어서 11시 집결로 계획했는데,

스케줄 변경이 되어 13시 20분으로 무려 한시간 정도나 앞당겨 졌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10시부터 만나야 됩니다.

 

 

 

 

대한항공 직항편으로 로마 입성이라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출발이지요.

오랫동안 떠나있을 예정이라 주차비 후덜덜..

대중교통 이용이 답입니다.

 

 

 

공항철도 종점 제 2터미널에 내려 지하 1층에 있는 밸런스 약국에도 들러줍니다.

 

 

 

사랑하는 후배 김윤진약사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으므로

아는척 겸 자랑 겸 ^^ 잠깐 인사를 하고

 

 

지상 3층 출국장 B카운터 앞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고고~

 

그러는 동안 여행 단체톡에는 불이 납니다.

 

도착했다는 분, 아직 가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는 분,

이미 출국 수속 마치고 면세점으로 갔다는 분

키오스크  사용해서 체크인 하는 거 어려우니 도와달라는 분

짐은 어디서 부치느냐 물어보시는 분

환전은 얼마나 하냐~ 유로로 하냐 달러로 하냐~

김약사 오늘 패션을 기대하는데, 잘 하고 왔느냐는 분~ 

공항 라운지는 어디로 갈거냐고 묻는 분~

 

 

 

 

 

 

아주 그냥 난리판이지만

모두 모두 즐거운 어수선입니다.

 

저는  오시는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여행사 이사님께 이런저런 당부를 듣고,

신한은행 환전 카운트에 가서 미리 앱으로 환전해 둔 유로화를 찾고,

샤샤샤샥 출국 수속을 마치고, 면세점으로 신나게 달려갔습니다.

 

제가 사려고 했던 화장품을 사러 매장에 들어섰더니 

띠로리~ 품절 ㅠ

어흐흑

 

그렇다면 이젠 식사하러 공항라운지 마티나로~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컵라면을 보며 

저 맛이 그리워지겠지? 

 

 

하지만, 꾹 참고, 다른 맛있는 요리들로 식사를 합니다.

굳이 라면이 아니어도, 제법 맛있는 아이템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제육김치 볶음밥과 과일들이 제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러시아 전쟁의 여파로 항로가 길어져서 비행시간이 2시간 정도 더 소요된다고 하니

얼마나 잘 잠들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재미난 영화를 선택할 수 있는지가

이번 비행의 성패를 좌우할 것 같습니다.

 

 

가는 동안 옆자리에 같이 앉으신 우리팀 선생님들과 수다도 떨고,

맥주도 나눠 마시고, 끄덕끄덕 졸기도 했습니다.

 

 

흐린 날이었지만 비행기는 순조롭게 이륙했고, 

높이 올라 구름위로 올라가니 제 마음도 어찌나 쾌청해지던지요.

 

 

세번의 기내식을 냠냠냠 맛있게 해치우며 14시간을 날아

 

 

 

 

드디어 로마에 내리는 순간

 

 

 

뜨악... 로밍 서비스에 가입을 안하고 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우왕좌왕 시작

다행히 전화로도 로밍서비스 가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신 홍수경 선생님 감사합니다. ^^

 

희고, 붉은 협죽도가 가로수로 늘어선 아름다운 로마에 내리니

월드투어캠프 박혁수 사장님께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로마 현지 여행가이드이신 박민식 사장님과도 인사를 나누고

버스를 타고 드디어 첫 숙소인 로마 메리어트호텔로~

여행 수요가 폭증하는 바람에 미리 계약을 해 두었던 여러 사항들이 일방적으로 취소나 변경되기도 하는

복잡한 상황들이 발생하는 관계로 사장님은 현지에서 직접 체크하고 상황 조정을 하고 계시다고 하네요.

 

 

 

메리어트 호텔은 규모가 꽤 큰 것 같았습니다.

여러 팀의 단체가 체크인을 하는 분주함 속에서 우리도 체크인을 마치고

로마에서 첫 밤을 맞았습니다.

 

로마 메리어트호텔 로비

 

내일부터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시골 마을들을 탐방할 생각에 두근거리는 마음과

아직은 맞추어지지 않은 생체리듬으로 자다깨다 반복했던 밤이었지만

기대와 흥분으로 행복했던 밤이었습니다.

 

로마에 내리자마자 코끝에 와 닿던 꽃 향기가 어디서 부터 날아온 것인지

내일부터 찾아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