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유신의 마음공부

마음이 아플 때... 이해인

유신약사 2015. 5. 28. 11:21

몸이 아플 땐

먹는 약도 있고

바르는 약도 있는데

 

마음이 아플 땐

응급실에 갈 수도 없고

기도밖엔 약이 없네

 

누구를 원망하면

상처가 된다는 것을 알기에

가만히 가만히

내가 나를 다독이며

기다리다 보면

조금씩 치유가 되지

슬그머니 아픔이 사라지지

 

세월이 나에게 준

선물임을

다시 기뻐하면서..

 

--- 이해인 수녀님

 

오늘 혜민스님이 카카오 스토리에 올리신 글이네요.

몸이 아플 때 돌보아 주는 사람의 역할을 업으로 하는 제가

마음이 아플 때에 다독이는 방법을 알지 못해

헤매이던 날들이 참으로 많았는데...

그렇다고 지금 다 알게 된 것도 아니지만...

 

기다리고, 다독이며.. 시간을 보낸 후에

세월이 준 선물임을 깨닫고 기뻐하는 지혜가 생기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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